![[사진=Youtube '도장TV']](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4-0091/image-c9d34d2f-c9ba-43cc-910c-4423ec0d1fa5.jpeg)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이후 업계 내에서 원망 섞인 시선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도장TV’에는 ‘장공장장’이라는 작곡가로도 활동 중인 장윤정이 제작진에게 오디션을 직접 열어보자는 제안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장윤정은 “내가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이상할 수도 있다”며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과 관련한 업계의 반응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그는 “이쪽(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 막 떠오르면서 몇몇 선배, 후배들은 날 원망했다”며 “‘네가 뽑은 사람들이 잘돼서 우리 밥그릇이 없어졌다’는 소리를 은근히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내가 그거에 대한 책임감이 생기더라. 미안함도 있고”라며 “양지만 볼 게 아니라, 여길(음지) 좀 봐야겠단 생각을 오래전부터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채널에서 오디션을 보는 건 어떠냐. 거기서 1등 한 사람한테 이벤트로 곡 선물을 주는 거다. 그렇게 작업을 해보면 나에게도 그 사람에게도 의미가 있지 않냐”고 제안했다.
또 장윤정은 “지금은 내가 이렇게 곡을 쓰고 있으니, 한 곡쯤 선물로 줄 수 있는 여유가 있지 않느냐. 대형 오디션에 비해서는 턱도 없겠지만”이라며 이번 오디션을 기획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장윤정은 “미성년자인 어린 친구들은 (오디션에) 안 왔으면 좋겠다. 그 친구들은 나 아니어도 기회가 많다”며 참가 자격을 ‘어른’으로 한정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장윤정은 방송에 출연한 적 없는 사람이 지원하길 원했다.
장윤정은 “가수 선·후배들이 ‘저도 곡 좀 주세요’라며 개인적으로 연락을 많이 한다. 친하다고 (곡을) 주고, 안 친하다고 안 주는 건 좀 아니지 않느냐. 너무 힘들더라. 기준을 어떻게 두어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의뢰받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 사람들이 오디션에 참여한다면 같이 경연하면 되지 않냐”고 제안했다.
한편 장윤정은 2004년 ‘어머나!’로 데뷔한 이후 ‘짠짜라’, ‘이따 이따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트로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