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베트남 여행지 하롱베이.
하롱베이 투어를 해본 분들은 너무도 당연하게 티톱섬 전망대 이야기를 합니다. 넓고도 넓은 하룽베이 지역에서 이보다 더 아름다운 곳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들러가야 할 만큼 가장 유명한 곳이 티톱섬 전망대이기 때문이며 이 글에서는 하롱베이와 티톱(Ti Top)섬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띠똡 아일랜드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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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지 하롱베이 투어 티톱섬 전망대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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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지 하롱베이는 베트남 꽝닌성(Quảng Ninh province)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UNESCO – World Heritage)이자 베트남의 가장 유명한 인기 여행지이기도 하다.
‘하롱’이란 말은 ‘하강하는 용(下龍, Descending Dragon)’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실제 높은 곳에서 하롱베이 전역을 살펴보면 해석하기에 따라 수많은 용이 물로 잠수하는 듯하다.
19세기 이전의 문헌을 찾아보면 하롱베이라는 이름의 기록이 없고 ‘An Bang’, ‘Lục Thủy’, ‘Vân Đồn’ 등으로 불렸다고 하는데 뭐라 발음하는지 전혀 모르겠음.
이후 19세기 후반 프랑스 해양 지도에 ‘하롱베이’라는 이름이 등장했고 당시 프랑스어로 된 ‘하이퐁 뉴스’에 드래곤이 하롱베이에 나타났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한다.
절벽에 붙어 있는 픽토그램은 카야킹을 하지 말라고 되어 있다. 아마도 많은 배와 크루즈가 오가는 곳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카야킹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닐까 싶지만 어디까지나 쿠니의 추측이다.
개인적으로는 하롱베이 투어 중 카야킹을 나름 재미있어 했는데 금지 구역이 있음은 처음 알았다.
베트남 여행지 하롱베이 전체 면적은 약 1,553km2이며 1,969개의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섬이다. 만의 중심부는 334km2인데 이곳에 섬이 집중되어 있고 그 개수는 775개나 된다. 이 글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티톱 아일랜드(Ti Top Island) 역시 그 중심부에 속한 775개 섬 중 하나.
추정한 바로는 이곳의 섬이 이와 같이 형성되기 위해 다양한 환경 속에서 약 5억 년 동안 형성된 결과이며 카르스트의 진화는 열대 습윤 기후의 영향을 받아 2천만 년이란 시간이 흘러 현재의 모습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삼각형 모양의 티톱섬.
그 정상에 정자 하나가 보인다.
중국풍으로 보이는 저 정자가 티톱섬 전망대다.
많은 관광객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접안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약 400여 개의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하며 폭이 좁기에 교행을 위해서는 1열로 오르내려야만 한다.
베트남 여행지 티톱 아일랜드는 해발 110m의 섬으로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오름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고 쉴 만한 곳이다 싶을 때 쉬어주지 않으면 올라가며 타인에게 민폐가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티톱 섬(Ti Top Island)은 카르스트 지형의 전형적인 사례로, 약 20만 년 이상의 침식 및 해수 침입 과정을 통해 형성되었으며 섬의 본래 이름은 ‘캇낭(Cat Nang)’ 또는 ‘홍탑투(Hong Thap Tu)’였으나 1962년, 소련 우주비행사 게르만 티토프가 호치민 주석과 이 섬을 방문한 기념으로 호치민 주석의 제안에 따라 ‘티토프(Titov)’라 명명되었고, 베트남식 발음인 ‘티톱(Ti Top)’으로 변형되었다 .
과거 베트남은 여러 차례 중국의 지배를 받았다. 1차 지배는 기원전 111년에서 기원후 40년까지 151년 동안, 2차는 43년부터 501년간, 3차 지배는 602년부터 336년간 4차 지배는 1407년부터 20년간으로 천 년을 넘게 중국의 지배를 받다 보니 곳곳에 중국 문화가 깊숙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이후 1858년부터 1954년 디엔비엔푸 전투로 독립을 쟁취하기까지 약 100년간 프랑스의 식민지로 지내게 되었는데 이 기간 중인 1905년 콘 콕 코브에서 난파선 사고로 목숨을 잃고 티톱 섬에 묻힌 프랑스 선원들을 기리기 위해 현지인들에 의해 ‘적십자 섬’ 또는’묘지 섬’이라 불리기도 했다고.
이곳 전망대는 1962년 1월 22일 소련의 우주비행사 게르만 스테파노비치 티토프(Gherman Stepanovich Titov)의 방문 이후 건축된 것으로 추정할 뿐 정확히 언제 만들어진 것인지 알려져 있지 않다.
베트남 여행지 티톱 아일랜드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 뷰는 삶을 살며 쉽게 만날 수 없는 환상을 선물한다.
하롱베이 투어의 절정이라고 해도 무방하겠다.
그렇기 때문에 하롱베이 투어를 하며 꼭 들러보시라 권하고픈 베트남 여행지 중 하나다.
그 꼭대기까지 음료를 판매하는 분이 있다.
음료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촬영 + 인쇄까지 해준다. 비용은 사진 1장에 1달러.
하롱베이 투어를 하며 한 장의 기록을 남기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선착장에서부터 계속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올라온 이국 낭자들을 만나 사진 한 컷 촬영해 줌.
실제로는 열 컷 정도 촬영해 준 것 같다.
조금 더 있고 싶긴 하지만 워낙 좁은 곳이고 사람들은 계속 올라오니 내려가지 않을 수 없다.
중간 기착지.
이곳에서 한숨 돌리고 다시 내려가는 것 추천.
항상 그러하듯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 더 위험하다. 특히나 연로하신 분들은 더 그렇다.
느리든 빠르든 끊임없이 걸음을 옮기면 목적지에 도착하게 마련이다. 배에 승선하기 전까지 대략 30분 정도 여유가 있어 잠시 거닐며 주변 구경을 더한다.
티탑비치(Titop Beach)는 방트랑 해변(Vang Trang Beach)이라 부르는데 반달형의 흰색 모래가 제법 넓어 이곳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거나 수영 또는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보편적인 생각으로는 해변에 놓인 의자나 파라솔은 유료일 듯한데 실제 앉아 본 것이 아니기에 유료인지 무료인지 유로라면 얼마인지에 대해 모르겠다.
화장실이 있는 건물 앞으로 카페와 같은 바가 있어 음료와 커피는 물론, 맥주 등의 주류도 마실 수 있다. 음료나 주류의 가격은 관광지이기 때문에 조금 비싼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롱베이 투어의 추억을 남기기엔 좋을 듯.
이 동상의 인물은 누구인가 싶으실 텐데 이 양반이 바로 1962년 1월에 호찌민 주석과 함께 이곳을 방문한 소련 우주 비행사 게르만 스테파노비치 티토프의 동상이다.
동상을 지나 침식이 진행되어 형성된 동굴 아래쪽으로 상점이 들어서 있다. 음료와 과일은 물론 아이스크림까지.
이제 배로 돌아갈 시간.
언제나처럼, 아쉬움이 있기에 다음 여행을 기다리게 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차곡차곡 접어 가슴속으로 밀어 넣은 뒤 천천히 이동을 해 크루즈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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