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Circle)의 스테이블코인 입지: 규제 속 흔들리지 않는 선두 주자!

재롬 2025.07.09 조회수

안녕하세요, 재롬입니다. 지난번 ‘결제 스테이블코인 명확성 법안’에 대한 이야기, 잘 읽어보셨을까요? 오늘은 그 연장선에서, 이처럼 중요한 규제 논의의 중심에 서 있는 서클(Circle)의 스테이블코인 입지가 과연 어느 정도인지 좀 더 깊이 있게 살펴보려 합니다. 과연 서클은 현재의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규제 환경 변화 속에서 그 입지를 어떻게 다져나갈까요?

저 또한 투자를 하면서 시장의 ‘선두 주자’를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곤 합니다. 특히 규제의 영향이 큰 산업에서는 리더십을 가진 기업이 불확실성을 헤치고 나아갈 가능성이 높죠. 서클은 과연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진정한 리더일까요? 함께 알아보시죠.

서클(Circle)의 USDC,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

서클은 미국 달러에 1:1로 가치가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USDC(USD Coin)의 주요 발행사입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테더(Tether)의 USDT가 여전히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USDC는 여러 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1. 흔들림 없는 시장 점유율 2위

최신 데이터를 살펴보면, USDC는 테더(USDT)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현재, USDT가 약 67~86% 수준, USDC는 약 25~27% 수준의 점유율을 보이며, 정확한 수치는 지속적으로 변동됩니다.) 특히 2024년 이후 USDC의 유통량은 전년 대비 78% 이상 증가하며 다른 주요 스테이블코인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시가총액 규모로 보면 USDC는 전체 암호화폐 중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덩치만 큰 것이 아니라, 실제 거래량 측면에서도 2025년 상반기 기관 투자자들의 장외거래(OTC)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전체 거래의 74.6%를 차지했는데, 이 중 USDC의 거래 회전율이 29배 증가하며 탁월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USDC를 매우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2. ‘규제 준수’를 통한 신뢰성 확보의 선두 주자

서클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규제 준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이를 위한 실제적인 노력입니다. 서클은 USDC의 준비금 내역을 매월 공개하고,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정기적인 감사를 받아 그 보고서를 투명하게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USDC가 ‘가장 투명하고 규제 친화적인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실제로, 유럽연합(EU)의 MiCA(Markets in Crypto-Assets) 규제가 시행되면서 일부 거래소에서는 USDT를 상장 폐지하거나 거래를 제한하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서클의 USDC는 MiCA에 따른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이는 서클이 단순히 ‘규제 준수’를 외치는 것을 넘어, 실제적으로 글로벌 주요 규제 환경에 발맞춰 사업을 운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3. 활발한 활용처 확장과 파트너십 구축

USDC는 단순히 암호화폐 거래소 내에서의 거래를 넘어, 다양한 실제 결제 및 금융 활동에서 활용처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송금 및 결제: USDC는 빠르고 저렴한 수수료로 국경 간 송금 및 결제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해외 송금 방식보다 훨씬 효율적이기에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DeFi(탈중앙화 금융) 생태계의 핵심: 다양한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담보 자산, 유동성 공급, 파생상품 거래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디파이 생태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통 금융과의 연계: 서클은 주요 디지털 자산 거래소뿐만 아니라, 은행, 월렛 서비스 등과도 적극적으로 파트너십을 맺어 USDC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5억 개 이상의 최종 사용자 월렛 제품에서 USDC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멀티체인 확장: 이더리움, 솔라나, 폴리곤, 아발란체 등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USDC를 발행하고 활용하며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규제 속에서 더욱 빛나는 서클의 입지

서클의 이러한 입지는 단순히 시가총액 규모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결제 스테이블코인 명확성 법안’과 같은 규제 환경의 변화는 서클에게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은, 규제가 강화되면 암호화폐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서클과 같은 선두 기업의 경우, 명확한 규제는 오히려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전통 금융 시스템과의 통합을 가속화하며, 더 많은 투자자와 기관의 참여를 유도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불투명하고 불안정한 스테이블코인들이 시장에서 퇴출되면, 서클처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의 가치는 더욱 상승하게 되죠.

향후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구체화되고 통과된다면, 서클은 이미 선제적으로 ‘규제 준수’ DNA를 갖추고 있었기에, 이 변화를 발판 삼아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독보적인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USDC가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