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가 해로운 곤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두고 볼 수는 없죠.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줄이면서도 생태계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들을 알려드릴게요.
1. 실내 유입 차단이 최우선!
가장 중요한 건 러브버그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겁니다.
* 방충망 점검 및 보수: 찢어지거나 틈새가 벌어진 방충망은 러브버그뿐만 아니라 다른 곤충들의 침입 통로가 됩니다. 꼼꼼히 점검하고 보수해 주세요. 문틈이나 창틀의 물구멍도 방충망 스티커 등으로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 조명 조절: 러브버그는 밝은 빛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해 질 녘에는 불필요한 실외등이나 창가 조명은 잠시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도 커튼을 쳐서 빛이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게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어두운색 옷 착용: 러브버그는 밝은색에 유인되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외출 시에는 되도록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는 것이 러브버그가 몸에 붙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물리적인 방법을 활용한 퇴치
살충제를 사용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 물을 활용: 러브버그는 물을 싫어합니다. 창문이나 벽면에 러브버그가 많이 붙어 있다면, 분무기나 호스로 물을 뿌려주세요. 물줄기에 맞아 떨어지거나 물기를 피해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겁니다. 간단한 비눗물을 뿌려도 효과적입니다.
* 진공청소기: 실내로 들어온 러브버그는 동작이 느리기 때문에 진공청소기로 쉽게 빨아들일 수 있습니다. 청소 후에는 바로 봉투를 묶어 버리거나 필터를 청소해 주세요.
* 끈끈이 트랩: 밝은 불빛 주변에 끈끈이 트랩을 설치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러브버그는 빛을 향해 날아가는 습성이 있어 끈끈이에 붙게 됩니다.
3. 천연 기피제 활용
화학 살충제 사용이 꺼려진다면 천연 재료를 활용해 보세요.
* 감귤류 껍질: 러브버그는 오렌지, 레몬, 귤 등 감귤류의 향을 싫어합니다. 껍질을 짜서 나온 즙이나, 껍질을 끓인 물을 식혀 분무기에 담아 방충망이나 창틀에 뿌려두면 접근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페퍼민트 오일: 페퍼민트 오일도 러브버그가 싫어하는 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에 희석하여 스프레이로 뿌리거나, 오일을 묻힌 솜을 창문 틈새 등에 놓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4. 만약 피부에 닿았다면?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지 않지만, 민감한 피부를 가진 경우 사체나 배설물이 피부에 닿아 자극성 접촉 피부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습니다. 만약 러브버그와 접촉했다면,
* 문지르지 말고 털어내기: 절대 손으로 문지르지 마세요. 마른 수건이나 물티슈로 살살 닦아내거나 털어낸 후, 흐르는 미지근한 물과 순한 세정제로 해당 부위를 깨끗이 씻는 것이 좋습니다.
* 가려움증 완화: 가벼운 가려움이나 화끈거림이 있다면 냉찜질을 하거나 저자극 보습제를 발라주세요.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된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제발 산에서 내려오지 말아.
내려오면 다 죽는다.
사람들이 너를 많이 싫어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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