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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장 공비 3명 제거 후, 훈장과 포상 휴가 12개월 받은 전설의 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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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이 감지된 새벽 기습 침투

1980년 3월 23일 새벽 2시 50분, 한강 하류 오염 지역에서 스노클링 장비를 이용해 무장 공비 3명이 수중 침투를 시도했다. 이들은 적지 30m 이내까지 접근한 뒤, 초소 외곽까지 진격해 한국군 초소를 노렸다. 초소를 지키던 황중해 일병과 김범규 이병은 내무실 타이밍을 맞춰 경계를 강화하며 적을 기다렸다.


첫 발, 결정적 대응

적이 총을 들고 사격 거리로 접근하자 황중해 일병은 조정간을 당기며 단발 사격을 개시했다. 선두로 진입해 있던 공비 1명은 즉시 사살되었고, 나머지 2명도 반응하려 했지만 즉각 교전이 이어졌다.


두 번째 적, 목 관통 즉사

이어진 교전 중, 두 번째 공비가 반격 의사를 보이려 총을 들어 올렸지만 목에 맞은 정확한 사격으로 즉사했다. 이는 초소 내 불과 몇 m 거리에서 벌어진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마지막 전투와 지원 사격

세 번째 공비는 대응 사격을 시도했으나, 대기 상태에 있던 5분 대기조의 지원 사격이 곧바로 이어졌다. 이 지원 병력 역시 단 한 명의 피해 없이 마지막 적을 사살하며 공비들은 전원 무력화되었다.


완전 전투, 피해 없이 임무 완수

이 사건은 현장 초병과 대기조가 연계해 아군 피해 없이 무장 공비 3명을 사살한 전설적 ‘완전작전’으로 평가받는다. 황중해 일병과 김범규 이병은 즉시 포상 및 승진 대상에 올랐다.

KFN 방송화면 캡

충무무공훈장과 파격적 포상

황중해 일병은 이 작전으로 충무무공훈장을 수상하고, 사단장과 연대장의 6개월 여행 휴가, 포상금 1,700만원, 그리고 헬기 수송으로 고향 복귀라는 파격 대우를 받았다. 또한, 김범규 이병도 2계급 특진 및 화랑무공훈장을 받으며 함께 찬사를 받았다.


32년 군 경력의 시작점

이후 황중해 일병은 부사관에 지원하여 32년간 군 복무를 이어나갔다. 상사로 전역할 때까지 그는 이 사건을 자신의 군인으로서 풍 땜으로 여기며 “전우와 나라를 지키는 본분”으로 삼았다.


소초 개명과 전통의 전승

작전이 벌어진 소초는 이후 ‘황중해 소초’라는 이름으로 개명되어 현재에도 9사단 한강대대 소속으로 유지되고 있다. 매년 열리는 경계훈련과 현장교육에서 이 이야기는 “서릿발 같은 완전작전”이라는 교훈과 함께 정신전력 교육의 핵심 사례로 활용된다.


완전작전의 상징성과 교훈

이 사건은 단순히 경계를 성공했다는 데 그치지 않는다.

  • 철저한 준비와 경계 강화
  • 신속한 대응과 외부 지원 연계
  • 최후까지 함께 인명 후송의 책임감

이 모두가 집약된 사례로 평가된다.


황중해 일병의 철통 의지

1980년 3월 23일, 한강 철책 초소에서 펼쳐진 이 완전작전은 경계의 중요성과 신속 대응, 전우에 대한 책임감을 상징하는 한국군의 대표 사례다.

황중해 일병은 이후에도 군인의 길을 걸었고, 그 이름은 전우와 부대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 사건의 교훈은 단순한 승리가 아닌, 한 사람의 결단이 어떻게 부대와 나라를 지키는 전설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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