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은 말과 행동에서 배운 티가 난다. 좋은 학교를 나왔는지가 아니라, 평소에 어떤 말투와 태도를 지니는지가 더 중요하다.
잘 배운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상대를 불편하게 하지 않는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지키는 습관이 있다.

1. 말의 온도를 조절한다
할 말을 하더라도 목소리나 표정, 단어 선택에 세심하게 신경 쓴다. 상대가 불쾌하지 않도록, 말의 칼날 대신 말의 온기를 선택한다.
대화에서 중심을 잡고, 분위기를 풀 줄 안다. 듣는 사람이 마음을 다치지 않게 배려하는 태도가 몸에 배어 있다.

2. 남의 자리를 존중한다
지위나 배경이 낮은 사람에게도 예의를 지키며 대한다. 식당, 엘리베이터, 회의실처럼 자리가 정해지지 않은 공간에서도 조용히 질서를 세운다.
누구를 대하든 말투와 태도가 바뀌지 않는 모습에서 배움의 깊이가 느껴진다. 눈에 띄지 않지만 가장 눈에 띄는 차이다.

3. 틀린 걸 지적할 땐 조용히 한다
남이 틀린 말을 했을 때, 일부러 면박을 주거나 창피를 주지 않는다. 겉으로는 넘기면서도 나중에 슬쩍 알려주는 품위 있는 방식이 몸에 익어 있다.
굳이 똑똑한 척 하지 않아도 똑똑함은 드러난다. 남을 무시하지 않기에, 오히려 신뢰받는다.

4. 실수했을 땐 핑계대지 않는다
작은 실수라도 인정할 줄 알고, 책임지는 데 거리낌이 없다. 누구 탓을 하거나 상황을 핑계 삼지 않고, 조용히 수습하며 사과할 줄 안다.
이런 사람은 믿고 일 맡기고 싶은 사람이 된다. 태도가 곧 신뢰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잘 배운 사람은 지식보다 품위가 먼저다. 겸손함, 말의 온도, 타인을 대하는 방식에서 그 사람의 깊이가 느껴진다.
결국 사람은 태도에서 인격이 드러난다. 진짜 배움은 지식보다 행동에서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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