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억 연봉 메이저리거의 현실
김병현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며 누적 연봉 237억 원을 벌었지만, 은퇴 후 자산 관리와 사업, 투자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매니저와 가까운 지인들에게 10억 원 이상 사기를 당했다. 실제로는 그보다 더 될 수도 있다. 지금은 237억 원이 남아 있지 않다”고 고백했다. 이는 미국 고액 연봉 스포츠 스타들의 절반 가까이가 파산을 경험한다는 통계와도 맞닿아 있다. 금융 전문가 존리는 “돈에 대한 교육의 부재와 평생 그 돈을 벌 거라는 착각이 파산을 부른다”며, 김병현 역시 투자에만 전념했다면 자산을 조 단위로 불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건물주, 자영업, 그리고 ‘기회비용’ 논란
김병현은 현재 자신이 운영 중인 햄버거집이 입점한 건물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월세를 지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지만, 존리는 “기회비용을 오히려 잃었다. 만약 처음부터 임대를 줬다면 한 달 500만 원씩, 수십억 원의 가치가 있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즉, 자영업보다 임대업이 더 큰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었음을 시사한 것이다. 김병현은 사업 운영에 대한 조언을 받으며 “헛웃음이 나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부자처럼 보이면 안 된다’는 경고
김병현은 포르쉐 등 고가의 차량 4대를 소유하고 있다. 존리는 “운동선수들이 제일 먼저 하는 게 차를 사는 거다. 부자라는 걸 나타내고 싶어하는 건 잘못된 욕망”이라며, 부자처럼 보이려는 소비 습관이 자산 관리에 악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김병현은 이날 포르쉐를 타고 방송에 출연해, 스스로도 “정곡을 찔린 것 같다”고 인정했다.
MLB 연금, ‘죽을 때까지 연 1억’
김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10년 가까이 선수 생활을 하며, MLB 연금 자격을 획득했다. 그는 “정확하게 확인은 안 해봤지만, 연 1억 원 정도가 죽을 때까지 나온다”고 밝혔다. 존리는 이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고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MLB 연금은 미국 프로야구 선수협회에서 지급하는 것으로, 일정 기간 이상 선수 생활을 한 이들에게 평생 지급된다. 김병현의 경우, 은퇴 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한 셈이다.
사기와 투자 실패, 그리고 새로운 시작
김병현은 매니저와 지인들에게 10억 원 이상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다. 그는 “운동선수들이 돈을 벌면 평생 그 돈이 계속 들어올 거라 생각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사기와 투자 실패로 많은 돈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존리는 “김병현이 사기를 당하지 않고, 사업 대신 투자에 집중했다면 자산이 조 단위까지 커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은퇴 후 자산 관리 실패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빈번하다.
대중의 반응과 김병현의 현재
김병현의 솔직한 고백은 대중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운동선수들도 재테크와 자산 관리 교육이 절실하다”, “부자처럼 보이는 것보다 실질적인 자산 증식이 중요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김병현은 현재 방송, 사업,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스포츠인과 대중에게 자산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요약
김병현은 포르쉐 등 차량 4대와 건물을 소유하고 있으며, MLB 연금으로 연 1억 원을 평생 받는다. 하지만 과거 237억 원의 누적 연봉 중 상당액을 사기와 투자 실패로 잃었고, 자산 관리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현재는 자영업, 방송,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자산 관리와 재테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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