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리즈. [사진=BMW]](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5-0165/image-86a8c868-a1a9-4562-8697-cb0db92b82dc.jpeg)
BMW의 대표 프리미엄 세단 5시리즈가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1만대 넘게 판매되며 수입차 시장의 중심에 다시 섰다.
BMW코리아는 지난 7일,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5시리즈가 총 1만2786대 판매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 증가한 수치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의 변화와 라인업 다양성이 있다. 5시리즈는 가솔린과 디젤은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차(BEV)까지 총 10가지 파워트레인을 운영하며 선택 폭을 크게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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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가솔린 엔트리 트림인 520i였다. 상반기에만 7116대가 판매되며 단일 모델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차는 가격 대비 구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520i는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 커브드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19인치 휠, 주차 보조 시스템, 서라운드 뷰 등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사양이 대부분 기본으로 포함된다.
전동화 모델에 대한 수요 증가도 눈에 띈다. 530e와 550e xDrive 등 PHEV 라인업은 상반기 1599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530e는 1512대가 팔렸다.
530e는 시스템 합산 출력 299마력, 복합연비 리터당 15.9km, 전기모드 주행거리 73km(환경부 인증 기준)를 제공한다. 도심에서는 전기차처럼 쓸 수 있고 장거리도 걱정 없이 달릴 수 있어 하이브리드의 실용성을 제대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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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을 원하는 고객은 550e xDrive를 선택한다. 이 모델은 489마력의 출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3초면 도달한다. 전기로도 최대 62km를 달릴 수 있다.
전기차 모델인 i5는 828대가 판매되며 동급 프리미엄 전기차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세단 형태의 정숙한 주행감과 BMW 특유의 핸들링 감각이 강점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다. 날렵한 전면 LED 헤드램프와 입체적인 키드니 그릴은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미를 더했다. 테일램프는 수평 라인으로 안정감을 강조했다.
차체는 전장 5060mm, 전폭 1900mm, 전고 1515mm로 전 세대보다 커졌고, 휠베이스도 2995mm로 넉넉해졌다. 실내 공간과 트렁크 적재력 모두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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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앰비언트 라이트 등 디지털 요소가 강화됐고, 고급 마감재로 마무리되어 전체적인 품질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든 트림에 최신 반자율주행 기술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기본 제공된다. 고속도로 주행에서의 안정감과 편의성도 호평받고 있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다르지만, 520i는 7000만원대 중반부터 시작하며, PHEV는 8000만원대, 고성능 550e는 1억원에 가까운 수준이다. 전기차 i5는 9000만원대부터 1억원까지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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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8세대 5시리즈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 출시했으며, 국내 누적 판매는 현재 약 30만대에 이른다.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가 이번 판매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자들이 5시리즈에 열광하는 이유는 복잡하지 않다. 브랜드 신뢰, 상품 구성이 좋고,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와 높은 기본 사양,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균형 잡힌 완성도를 갖췄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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