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90. [사진=온보]](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5-0165/image-83b1c28f-ea67-4a24-829b-8c4dc301597e.jpeg)
니오의 서브 브랜드 온보가 두 번째 전기차 모델 ‘L90’을 공개하며 대형 SUV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현지시간 지난 6일 온보는 L90의 사전 계약을 오는 10일 공식 시작한다고 밝혔다.
L90은 브랜드 내 첫 대형 SUV로 개발된 모델로 기존 L60에 이은 두 번째 라인업이다. 니오는 L90을 통해 가족 단위 수요를 겨냥한 대형 전기 SUV 수요층을 정조준하며 본격적인 라인 확장에 나선다.
![L90. [사진=온보]](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5-0165/image-451002b9-b575-45b5-ab81-312ce73e07a1.jpeg)
전장 5145mm 전폭 1998mm 전고 1766mm의 차체 크기와 3110mm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를 갖춘 L90은 공간성 측면에서 기존 GV80보다 여유롭고 벤츠 GLS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비율을 제공한다.
실내는 2+2+2의 6인승 구조로 구성되며, 모든 좌석에 전동 조절 기능이 적용된다. 2열 독립 시트는 암레스트와 콘솔을 포함하며, 냉장고와 천장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L90의 외관 디자인은 니오의 최신 전기차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정제된 디지털 감성과 공기역학적 효율을 동시에 반영하고 있다. 전면부는 막힌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슬림형 헤드램프를 갖춰 전기차 특유의 매끈한 인상을 준다.
![L90. [사진=온보]](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5-0165/image-c0cf8acc-df64-4fb2-bff4-4ca7853afa40.jpeg)
전면 램프는 상단에 주간주행등을 일체형으로 배치하고, 범퍼 양쪽으로 세로형 인테이크 형상을 적용해 시각적 입체감을 강조한다. 후드 라인은 좌우 펜더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고급스러운 유선형 실루엣을 완성한다.
측면부는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과 긴 휠베이스가 조화를 이루며 정숙하면서도 견고한 SUV 실루엣을 보여준다. 21인치 대구경 멀티스포크 휠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후면부는 차체를 가로지르는 일자형 테일램프가 가장 눈에 띈다. 램프의 끝단은 날카롭게 마감돼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L90. [사진=온보]](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5-0165/image-b1f292c1-49c4-424d-a1df-fa029b4e1539.jpeg)
동력 성능은 후륜 구동 단일모터와 사륜구동 듀얼모터 두 가지 구성이 제공된다. 후륜 모델은 최고출력 340kW(456마력), 듀얼모터 모델은 440kW(590마력)로 설계됐다.
배터리는 85kWh 용량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CLTC 기준 605km다. 중국 기준 측정 방식이지만, WLTP 기준 환산 시 약 500km 후반대 주행거리가 예상된다.
L90에는 니오의 상징과도 같은 배터리 교체형 시스템이 그대로 적용된다. 니오가 중국 전역에 구축한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을 통해 3분 내에 완전 충전된 배터리로 교체가 가능하다.
또한 9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적용해 초고속 충전 인프라에도 대응하며, 장거리 주행과 도심 급속 충전을 모두 고려한 시스템 구조를 갖추고 있다.
![L90. [사진=온보]](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5-0165/image-db723985-83cd-4d36-a187-ed1a4d9d30b8.jpeg)
중국 시장에서 L90의 기본 판매 가격은 30만위안(약 약 5744만원) 미만으로 시작한다. 이는 GV80, EV9, 아이오닉 5 롱레인지 모델 등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륜구동 듀얼모터 모델은 약 35만위안(약 6691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온보는 추후 5인승 파생모델인 ‘L80’의 출시도 예고했지만, 가격이나 상세 사양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온보 L90은 전기차 시장에서 고출력, 대형 공간, 배터리 교체라는 세 요소를 고르게 갖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도 열려 있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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