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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보다 많이 팔렸다고?”…10개월 연속 1위 찍은 ‘베스트셀러 SUV’

오토포커스 조회수  

쏘렌토. [사진=기아]
쏘렌토. [사진=기아]

기아의 대표 중형 SUV 쏘렌토가 2025년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을 주도했다.

아반떼와 카니발 같은 강력한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상반기 유일하게 5만대를 넘게 판매했으며, 판매량 기준으로 10개월 연속 월간 1위 자리를 지켜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5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쏘렌토는 1월부터 6월까지 총 5만2262대가 등록돼 국산 승용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기록됐다. 6월 한 달간 등록대수도 7923대에 달하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쏘렌토. [사진=기아]
쏘렌토. [사진=기아]

이 같은 판매 성과는 단발성 상승이 아닌 꾸준한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2024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탄탄한 수요 기반이 2025년 상반기까지 지속됐고 SUV 시장의 중심 모델로 확실히 자리 잡은 모습이다.

쏘렌토의 인기 요인은 다양하다.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넉넉하면서도 균형 잡힌 차체 크기다. 전장 4810mm, 전폭 1900mm, 전고 1700mm, 휠베이스 2815mm의 체격은 도심 주행과 가족용 차량 수요 모두를 충족시킨다.

실내 구성 역시 강점으로 작용한다. 2열 승객의 다리 공간이 넉넉하며, 3열 좌석은 어린이나 청소년은 물론 성인도 단시간 탑승 시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계돼 있다. 6인승과 7인승 구성을 선택할 수 있어 가족 구성과 목적에 따라 맞춤형 선택이 가능하다.

쏘렌토. [사진=기아]
쏘렌토. [사진=기아]

파워트레인 구성도 폭넓게 제공된다. 가솔린 터보, 디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연료 방식이 마련돼 있으며,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 기준 15.7km/L(2WD 기준)의 준수한 공인 연비를 바탕으로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 사용자 평가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트림은 도심 주행에서 약 16km/L 내외, 고속도로에서는 17km/L 이상까지도 체감 연비가 나온다는 후기가 많다. 정숙한 주행감과 저렴한 유지비는 최근 소비 패턴에 잘 부합한다.

디자인도 한몫했다. 2023년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선보인 전면부는 수직형 주간주행등(DRL)과 입체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화를 이루며 강인한 인상을 전달하고, 후면부는 수평형 테일램프로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쏘렌토. [사진=기아]
쏘렌토. [사진=기아]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설계가 돋보인다. 듀얼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유닛처럼 연결돼 있으며, 직관적인 터치 인터페이스를 통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소재 선택과 마감 품질도 우수하다. 고급감 있는 인조가죽 시트, 정돈된 버튼 배치, 다양한 수납 공간 등이 실사용자 후기에서 자주 언급되며, 전체적인 체감 품질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기본 안전사양과 주행보조 기술도 풍부하게 탑재돼 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후측방 모니터 등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포함돼 있어 운전자 신뢰도를 높인다.

가격대는 기본 모델이 3천만원 초중반에서 시작되며, 고급 트림으로 갈수록 4천만원 초반까지 형성돼 있다. 동급 수입 SUV 대비 편의사양과 공간 활용도를 고려하면 경쟁력 있는 구성이다.

쏘렌토. [사진=기아]
쏘렌토. [사진=기아]

무엇보다 쏘렌토는 꾸준한 상품성 개선을 통해 신차급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 부분변경 이후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보강됐고, 이후에도 연식 변경을 통해 최신 기술과 시장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시장 흐름 또한 쏘렌토의 성장과 무관하지 않다. 2025년 상반기 기준 SUV가 전체 신차 등록의 약 57.3%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 수요가 집중됐고, 이 가운데 중형 SUV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기아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쏘렌토를 전략 차종으로 운용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비중을 확대하며 친환경 전환 흐름에도 발맞추고 있다.

이처럼 쏘렌토는 체격, 성능, 연비, 편의사양, 디자인, 가격 구성, 브랜드 신뢰도 등 다방면에서 균형 잡힌 상품성을 갖췄으며, 중형 SUV 시장에서 사실상 기준점이 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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