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 06 DM-i 투어링 에디션. [사진=BYD]](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5-0165/image-9217842a-866f-4952-8688-ddb998fef88a.jpeg)
뛰어난 효율성과 넉넉한 적재 공간, 최신 편의 사양까지 두루 갖춘 고연비 하이브리드 왜건이 2천만원대에 등장했다.
현지시간 지난 4일 BYD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테이션 왜건 ‘씰 06 DM-i 투어링 에디션’을 공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 세단형 씰 06 DM-i의 라인업을 확장한 차량으로, 가격과 성능, 공간 활용성을 고루 갖춘 점이 특징이다.
중국 기준 시작 가격은 10만9800위안으로 한화 약 2093만원 수준이다.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한 중간 트림은 11만9800위안(약 2283만원), 최고급 플래그십 모델은 12만9800위안(약 2474만원)으로 책정돼 실질적인 가성비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씰 06 DM-i 투어링 에디션. [사진=BYD]](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5-0165/image-25e5eba2-cced-48a1-87bc-1b02e5785467.jpeg)
차체 크기는 전장 4850mm, 전폭 1890mm, 전고 1505mm로 세단형 모델보다 전방위로 확장됐다. 휠베이스는 2790mm로 동일하게 유지돼 실내 공간감은 그대로지만, 후면 적재 공간은 훨씬 넓어졌다.
트렁크 기본 용량은 670리터이며,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535리터까지 확장된다. 캠핑이나 여행 등 대용량 짐을 싣는 상황에서 큰 강점을 갖는다.
디자인은 BYD의 마린 에스테틱 철학을 반영해 유려한 곡선 라인을 유지하며, 전면부 LED 헤드램프와 트래피즈형 그릴, 측면 히든 도어 핸들, 일체형 테일램프 등이 고급스러운 인상을 연출한다.
![씰 06 DM-i 투어링 에디션. [사진=BYD]](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5-0165/image-a29c0ae4-d6cd-4982-9df2-2b3b69594c37.jpeg)
실내 구성도 뛰어나다. 12.8인치 회전형 디스플레이와 8.8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기본 제공되며, 고급 트림에는 15.6인치 대형 화면이 탑재된다. 열선 및 통풍 시트, 내장형 냉장고, V2L 기능 등 실사용 편의도 높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엔진(최대 74kW)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최신 5세대 PHEV 시스템이 적용됐다. 기본 트림은 120kW 모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고사양 모델은 160kW 모터로 업그레이드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7초면 도달한다.
배터리 용량은 트림별로 다르며, 기본 모델은 10.08kWh로 EV 모드 주행거리 80km를 확보하고 있다. 플래그십 모델은 18.71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 주행거리 150km(CLTC 기준)를 지원한다.
![씰 06 DM-i 투어링 에디션. [사진=BYD]](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5-0165/image-75cb5ed7-130d-4d1d-97c6-48650cdb4280.jpeg)
복합 연비는 100km당 3.15리터로 환산하면 리터당 약 31.7km다. 전기 충전과 연료 주입을 병행하면 최대 2000km 주행도 가능해 장거리 운전에도 최적화된 차량이다.
충전 효율도 뛰어나다. 고속 충전 기준으로 30%에서 80%까지의 충전 시간이 약 25분에 불과하며, 연료탱크는 65리터 용량으로 구성됐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강화됐다. 기본 트림부터 적용되는 DiPilot 100 시스템은 카메라, 레이더, 초음파 센서 등 총 29개의 장치를 통해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지원하며, 연산 성능은 초당 1조 건 수준이다.
![씰 06 DM-i 투어링 에디션. [사진=BYD]](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5-0165/image-012fa376-e290-49eb-96fd-2d52ed9d06d4.jpeg)
상위 트림에는 솔레노이드 밸브 방식의 DiSus-C 댐핑 바디 컨트롤 시스템이 탑재돼 차체 흔들림을 줄이고 승차감을 향상시킨다. 스피커와 에어백 수도 트림별로 차등 적용돼 탑승자 안전과 감성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중국 내 왜건 시장은 최근 들어 급성장 중이다. 지커 001, Nio ET5 투어링 등 신형 모델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BYD 씰 패밀리의 6월 판매량도 4만4437대로 전년 대비 81.86% 증가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씰 06 DM-i 투어링 에디션. [사진=BYD]](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5-0165/image-a7787cb6-15a8-41f8-93eb-1fec23c0a3f3.jpeg)
BYD는 이미 한국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현지 시장 반응과 소비자 관심을 고려할 때, 씰 06 DM-i 투어링 에디션의 국내 출시 가능성도 충분히 점쳐지고 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실용성과 주행 성능, 최신 기술을 모두 제공하는 이 차량은 하이브리드 왜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다. 국내 출시 여부에 따라 세단과 SUV 중심의 국산차 시장에도 신선한 충격을 줄 전망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