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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꺼내든 하반기 비밀병기”…베이지톤 깔끔한 SUV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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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5. [사진=기아]
EV5. [사진=기아]

기아가 준비 중인 신형 전기 SUV EV5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실용적인 크기와 전동화에 최적화된 설계, 합리적인 가격 구성을 갖춘 EV5는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한 새로운 선택지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7월 중 EV5의 국내 사전 계약을 시작하고 8월 말부터 본격적인 출고에 돌입할 계획이다. EV5는 중국형 모델을 기반으로 하되, 한국 소비자 특성에 맞춰 파워트레인과 사양을 대폭 개선한 독자 모델로 개발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15mm, 전폭 18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750mm로, 기아의 대표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실내 공간이 넉넉하고, 도심형 SUV로서도 부담 없는 크기를 갖춰 다양한 수요층을 겨냥할 수 있다.

EV5. [사진=기아]
EV5. [사진=기아]

트렁크 용량은 기본 513리터이며,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718리터까지 확장된다. 가족 단위의 패밀리카는 물론, 야외 레저나 대형 짐을 싣는 용도로도 손색없는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EV5는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배터리 용량은 각각 58.3kWh와 81.4kWh다. 특히 롱레인지 트림은 1회 충전 기준 약 500km 내외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형 EV5에는 LFP 배터리가 탑재됐지만, 국내형 EV5는 고효율 삼원계(NCM) 배터리를 장착해 충전 효율과 출력 안정성을 높였다. 이는 국내 충전 인프라 환경과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결과다.

EV5. [사진=기아]
EV5. [사진=기아]

동력 성능에서도 개선이 이루어졌다. EV5는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두 가지 구동 방식을 제공하며, 최고출력 308마력, 최대토크 48.9kg.m의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력한 출력은 고속도로는 물론 경사로 등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하며, 사륜구동 모델의 경우 악천후나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높은 주행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

주행 보조 및 편의 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EV5에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가 탑재되며,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기본 적용된다.

운전자의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2) 등 첨단 ADAS 기술 역시 주요 트림 또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EV5. [사진=기아]
EV5. [사진=기아]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화면은 각각 12.3인치와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슬림하면서도 직관적인 구성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EV5는 V2L을 뛰어넘는 V2G(Vehicle to Grid) 기술도 탑재돼 단순한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 허브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 이는 향후 스마트 그리드 시대에 필수적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EV5의 생산은 광주공장에서 이뤄지며, 기아는 연간 약 3만대 수준의 국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4월부터는 시험 생산을 시작했고 양산 전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가격은 4000만원 중후반에서 5000만원 초반대에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보조금 전액 지급 기준인 5300만원 미만을 충족해 실구매가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EV5. [사진=기아]
EV5. [사진=기아]

이는 EV3(3995만~4895만원)보다는 다소 높고 EV6(4660만~6242만원)보다는 낮은 가격대로 중간급 전기 SUV 시장에서 합리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전략적 포지셔닝이다.

기아는 EV3부터 EV4, EV5, EV6, EV9까지 이어지는 5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며, 최근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정체 분위기를 돌파할 핵심 모델로 EV5를 주력에 세운다.

EV5는 단순한 저가형 전기차가 아닌, 실용성과 기술력, 브랜드 전략이 집약된 차세대 대중형 SUV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올여름 전기차 시장의 흐름을 바꿀 주인공으로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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