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근의 베타카로틴, 알고 먹어야 흡수된다
당근은 대표적인 베타카로틴 식품입니다. 이 성분은 우리 몸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시력 보호, 면역력 증진, 피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 전구체이기 때문에 기름이 있어야 흡수가 제대로 된다는 것입니다. 생으로 먹는 것보다 살짝 기름에 볶거나 참기름을 소량 첨가해 섭취하면 흡수율이 훨씬 높아집니다.

기름과 함께 먹어야 하는 이유
기름 없이 당근을 날로만 먹는 경우 베타카로틴 흡수율은 10% 미만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흡수율이 60% 이상까지 올라갑니다.
볶음용 오일, 들기름, 참기름 등을 활용해 살짝 볶아 먹거나, 당근을 찐 후 기름장을 곁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노년층이나 체내 흡수력이 낮은 분들에겐 더 효과적인 조리법입니다.

당근 하나로 챙기는 눈 건강
현대인들의 스마트폰·모니터 노출 시간이 길어지면서 눈 건강은 필수가 됐습니다.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눈 망막을 보호하고 야맹증, 황반변성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당근을 매일 꾸준히 섭취하면 시력 저하 속도를 늦추고 노화로 인한 눈 질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눈이 자주 침침하거나 건조한 분들에겐 당근 섭취가 필수입니다.

피부노화 늦추는 항산화 작용
당근 속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는 모두 강력한 항산화 성분입니다. 이는 피부 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라겐 손실을 줄이며, 주름 형성과 잡티 생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여름철엔 당근의 항산화 기능이 피부를 지켜주는 방패 역할을 해줍니다.

면역력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면역세포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합니다. 특히 감기, 기관지염, 바이러스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날씨 변화가 심한 환절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당근을 매일 한 접시씩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몸의 방어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 반찬에도, 중장년층 밑반찬으로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이렇게 드세요: 간단한 조리법 추천
당근은 얇게 채 썰어 들기름과 마늘로 가볍게 볶아내는 ‘당근볶음’이 가장 이상적인 형태입니다. 또는 계란과 함께 부침으로 섭취하거나 샐러드에 올리브유와 함께 곁들여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 너무 오래 볶거나 삶으면 영양소가 파괴되므로 중약불에 짧은 시간 조리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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