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1 경쟁률을 뚫은 천재 아역배우 박소이, 촬영장마다 놀라게 만든 성장의 기록
아역배우 박소이는 또렷하고 깊은 눈동자, 그리고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국내 영화와 드라마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2018년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에서 이상희의 딸로 데뷔한 이래,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천재 아역’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대사 없이도 감정을 전하는 눈빛의 힘
박소이가 본격적으로 대중의 이목을 끈 것은 2020년 개봉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였다. 이 작품에서 그는 대사 없이 눈빛과 표정만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소화해내며 연출을 맡은 홍원찬 감독은 물론, 스태프와 배우들을 여러 번 놀라게 만들었다. 감독은 촬영이 끝난 뒤에도 “이렇게 어린 배우가 어떻게 이런 몰입과 표현이 가능한지 소름이 돋았다”고 극찬했다.

300:1 경쟁률을 뚫은 ‘담보’의 승이
같은 해 개봉한 영화 ‘담보’에서는 300:1의 경쟁률을 뚫고 사랑스러운 9살 소녀 ‘승이’ 역에 캐스팅됐다. 성동일, 김희원 등 쟁쟁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상황 인지력과 몰입도가 탁월한 연기력으로 강대규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 단순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넘어, 복잡한 감정선과 내면의 갈등까지 표현해내며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아역의 한계를 뛰어넘다
두 편의 영화에서 천재성을 인정받은 박소이는 2021년 9살의 나이에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후 박민영, 조이현, 고아라, 김고은, 신혜선, 강수연 등 유명 배우들의 아역을 연기하며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단순히 아역에 머무르지 않고, 작품을 이끄는 주연으로도 활약하며 또래 배우들과는 차별화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
박소이는 2023년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서 악귀에 빙의된 소녀 오유민 역을 맡아 천진난만함과 서늘함을 오가는 연기로 또 한 번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단순히 귀여운 이미지를 넘어, 장르와 캐릭터에 따라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천의 얼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의 새로운 도전
초등학교 6학년이 된 박소이는 현재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중학생 소녀 복이나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복이나는 자신이 태어난 것 자체가 저주라고 생각해 가족과 소통을 단절하고, 스마트폰에 중독돼 고도 근시까지 겪는 인물이다. 아직 자신의 초능력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복이나는, 극 중에서 점차 자신의 정체성과 능력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제작발표회에서 박소이는 “이나의 마음을 헤아리기 어려웠지만 최대한 이나의 마음에 다가가려 노력했다. 중학생 연기를 위해 목소리를 굵게 내려고 연습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방영 초반부에서는 복이나의 눈동자가 푸른색으로 변하며 초능력의 비밀이 암시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
아직 중학생이 되지 않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박소이는 이미 수많은 작품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며 한국 영화계와 드라마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천재적인 연기력과 몰입도, 그리고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잠재력은 앞으로 그가 어떤 배우로 성장할지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박소이의 성장은 단순히 한 명의 아역배우가 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넘어, 한국 연기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다양한 모습과 도전, 그리고 성장이 대중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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