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6m 바다 괴물 / Magyar Dinoszaurusz-kutató Expedíció
누가 봐도 머리는 분명히 악어인데 다리는 도마뱀인 바다 괴물이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이 바다 괴물을 ‘고대 6m 바다 괴물’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기 때문인데요. 보고 또 봐도 꿈에서 나오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어마무시한 포스를 자랑하는 바다 괴물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고대 6m 바다 괴물 / SciTechDaily
미국 과학 전문지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고대 6m 바다 괴물’이라고 불리는 이 정체불명의 생명체 정식 명칭은 ‘파노니아사우루스 이넥스펙타투스(Pannoniasaurus inexpectatus)’ 입니다.
헝가리 지역의 옛 지명인 파노니아에서 발견된 도마뱀이라는 뜻을 가진 파노니아사우루스 이넥스펙타투스는 모사사우루스과에 속하는 파충류로 한때 강에서 서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대 6m 바다 괴물 / Magyar Dinoszaurusz-kutató Expedíció
연구진은 1999년부터 헝가리 서부 바코니 힐스에 있는 노천광산에서 발굴 작업을 시작했는데 그 결과 새로운 형태의 모사사우루스 화석을 발견한 것.
1999년 당시 헝가리 탄광 폐기물 매립지에서 다양한 물고기와 악어 이빨과 함께 척추뼈가 발견되었습니다.
고대 6m 바다 괴물 / Dinopedia
이는 파노니아사우루스 이넥스펙타투스로 명명된 이 모사사우루스류의 최초 표본이었습니다.
2000년에는 말라붙은 강에서 파노니아사우루스 이넥스펙타투스의 더 많은 파편화된 척추뼈가 발견되었는데요.
고대 6m 바다 괴물 / Save Our Green
당시 이 화석은 너무 파편화되어 있다보니 대형 육상 도마뱀의 뼈로 오인되기도 했지만 파노니아사우루스 이넥스펙타투스로 판명됐죠.
‘6m 바다 괴물’로 불리는 파노니아사우루스 이넥스펙타투스는 8,580만 년 전에서 8,350만 년 전 후기 백악기 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대 6m 바다 괴물 / Magyar Dinoszaurusz-kutató Expedíció
또 테티스해의 아프리카와 유라시아 대륙 사이에 위치한 일련의 섬들로 이루어진 테티스 군도 서쪽의 담수 하천 체계에서 번성했다고 하는데요.
과학자들은 파노니아사우루스 이넥스펙타투스가 최대 6m까지 자랐을 것으로 추정하며 당시 환경에서 가장 큰 수생 포식자였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고대 6m 바다 괴물 / Greenfo
파노니아사우루스 이넥스펙타투스는 담수 환경에 특화된 것으로 보이며 육지와 얕은 물에서 먹이를 기습 공격하기 위해 악어처럼 납작한 두개골과 육지 도마뱀처럼 생긴 다리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과학자들은 또한 파노니아사우루스 이넥스펙타투스가 아마존, 갠지스 강, 양쯔 강, 라플라타 강에 적응한 현생 강돌고래처럼 담수 환경에 적응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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