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구해줘! 홈즈']](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4-0091/image-f32e823d-9c1b-49d6-bc59-c60cc29d0608.jpeg)
개그우먼 김숙이 윤정수가 겪었던 힘든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윤정수가 과거 10년 가까이 거주했던 청담동 펜트하우스가 공개됐다.
이번에 소개된 윤정수 집은 그가 보증 문제로 빚을 지게 된 뒤 경매로 넘어간 곳이었다.
윤정수는 오랜만에 옛집을 찾았고 “이 집 처음 들어왔을 때 엄마가 엄청 자랑하고 다녔다”면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미안해 했다.
같이 출연한 조혜련이 “결혼한다고 엄마한테 얘기해줘라”고 하자 윤정수는 수화로 “엄마 나 이제 결혼하니까. 마음 아픈 거 다 잊고 푹 쉬셔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촬영이 끝난 후 홀로 남은 윤정수는 집 안 곳곳을 둘러보며 마지막 인사를 전하듯 조용히 시간을 보냈다.
윤정수는 “제가 좀 더 잘했어야 했는데 죄송하다. 그동안 너무 고마웠다. 어머니”라는 말을 남기고 집에서 나왔다.
과거 윤정수와 가상 부부로 인연을 맺었던 김숙은 눈시울을 붉혔다.
김숙은 “처음에는 아무 감정이 없고 너무 웃겼는데 정수 오빠의 살아온 인생을 보니까 너무 슬프다. 윤정수 씨가 ‘최고의 사랑’ 제작발표회를 하다가 중간에 나갔다. 어머니의 부고를 들은 거다. 그게 갑자기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사진을 찍는데 얼굴이 진짜 안 좋았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더니 ‘아니야’라고 하고 먼저 나갔는데 어머니의 부고였다”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해맑게 웃으면서 산 게 진짜 대견한 거다”며 참았던 감정을 터뜨렸다.
또 김숙은 “지금까지 힘든 거 다 잊고 진짜 행복하게 새 출발했으면 좋겠다. 오빠 결혼식은 어떻게든 스케줄을 빼서 축사하러 가겠다”면서도 “내가 집 때문에 우는 건데 정수 오빠 결혼하는 것 때문에 우는 것처럼 보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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