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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비교 할 수 없다? “40년 전 명문대까지 나오고 최고 인기를 누렸던” 원조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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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출신 싱어송라이터, 여진의 데뷔와 첫 성공

여진(본명 남궁은영)은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엘리트 출신이다. 1978년 문화방송 라디오 창작 가요제에 입상하며 음악계에 이름을 알렸고, 1979년에는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 ‘꿈을 꾼 후에’와 ‘그리움만 쌓이네’가 창작가요제에서 당선되면서 대중가수의 길로 들어섰다. 특히 ‘그리움만 쌓이네’는 세련된 팝 발라드 사운드와 감성적인 가사로 발표와 동시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가수 활동 중단, 그리고 교사로의 선택

여진은 1집 앨범 발매와 함께 대중적 성공을 거뒀지만, 곧바로 음악 활동을 중단하게 된다. 명문대 출신 딸이 연예계에 진출하는 것을 반대했던 부모님의 뜻과, 당시 사회적 시선이 큰 벽이었다. 결국 앨범 발매 직후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여자중학교 음악 교사로 발령받아 교편을 잡게 되었고, 안정적인 직업을 선택하며 가수로서의 활동은 사실상 멈추게 된다.


8년 만의 복귀와 또 한 번의 침묵

여진은 1987년 2집 ‘여진 2’를 발표하며 8년 만에 다시 음악계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여전히 교사로 재직 중이었기에 적극적인 활동은 어려웠고, 대중 앞에 설 기회는 많지 않았다. 이후 결혼과 출산, 육아로 인해 교직에서 은퇴하게 되고, 음악계에서도 조용히 사라지는 듯 보였다.


노영심의 리메이크, ‘그리움만 쌓이네’의 부활

1995년, 피아니스트 노영심이 ‘그리움만 쌓이네’를 리메이크하며 이 곡은 다시 한 번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된다. 노영심은 고등학생 시절 우연히 들은 여진의 곡에 매료되어 직접 여진을 찾아가 리메이크 허락을 받았고, 그 결과 노영심 버전의 ‘그리움만 쌓이네’가 인기를 얻으면서 원곡자 여진도 재조명받았다. 이때 여진은 2집 앨범을 재발매하며 다시 한 번 음악계에 이름을 알렸다.


후배들의 리메이크와 세대를 뛰어넘는 명곡

‘그리움만 쌓이네’는 이후 박기영, 윤민수, 다비치, 솔라, 임영웅 등 수많은 후배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됐다. 각기 다른 스타일로 재해석된 이 곡은 세대를 아우르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여진이 직접 부른 원곡이 가장 깊은 감동을 준다고 평가한다.


교직 은퇴 후, 실용음악 교수와 뒤늦은 무대 복귀

여진은 교직에서 은퇴한 뒤 2000년대 중반부터 동아방송예술대 등에서 실용음악과 교수로 활동했다. 학생들을 가르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고, 2009년에는 6집 음반을 발표하며 가수로서도 복귀했다. 최근에는 소규모 무대나 라디오 등을 통해 다시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음악 인생을 천천히 이어가고 있다.


‘그리움만 쌓이네’가 남긴 의미와 여진의 음악 세계

여진의 음악은 트로트와 디스코가 주류였던 70~80년대 대중가요계에서 클래식과 팝의 감성을 접목한 독특한 사운드로 평가받는다. 특히 ‘그리움만 쌓이네’는 이별의 슬픔과 그리움을 절제된 감성으로 풀어내,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명곡으로 남아 있다. 여진은 화려한 무대보다는 자신의 음악과 가족, 그리고 학생들과의 일상을 더 소중히 여긴다.


FAQ

Q1. 여진이 가수 활동을 중단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여진은 1집 앨범을 발표한 직후, 부모님의 반대와 사회적 시선 때문에 음악 교사로 발령받아 교직을 선택했고, 이로 인해 가수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Q2. ‘그리움만 쌓이네’는 어떻게 다시 인기를 얻게 되었나요?
피아니스트 노영심이 1995년 이 곡을 리메이크하면서 다시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이후 여러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하며 명곡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Q3. 여진은 현재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교직 은퇴 후 대학 실용음악과 교수로 활동했고, 최근에는 소규모 무대와 라디오 등에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4. ‘그리움만 쌓이네’의 원곡과 리메이크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원곡은 여진 특유의 절제된 감성과 클래식 기반의 팝 사운드가 특징이며, 리메이크 버전들은 각 가수의 개성과 시대적 감각이 더해져 다양한 스타일로 재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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