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민국 경제를 구한 ‘3대 천운’ 사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3대 천운 사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실패’처럼 보였던 대형 프로젝트 무산이, 결과적으로는 한국 경제에 대재앙을 막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해당 사건은 두산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실패, KDB산업은행의 리먼 인수 무산, 부산 올림픽 유치 실패입니다.
📌 외형상 실패였던 세 사건이 국가 위기를 막은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 두산, 웨스팅하우스 인수 불발… 7조 손실 피했다
2005년 두산중공업은 세계적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 인수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2006년 일본 도시바가 무려 54억 달러(약 7조 8,650억 원)를 써내 인수를 가로챘고, 두산은 고배를 마셨습니다. 당시 원전 붐에 따라 도시바는 한때 세계 원전 시장의 중심에 섰습니다.

하지만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가 터졌고, 문제의 원자로 3기 중 2기가 도시바 제품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로 인해 도시바는 원전 사업에서 큰 타격을 입고 웨스팅하우스를 2017년 파산시켰습니다. 그 결과 도시바는 자회사들을 매각하고, 2023년 결국 상장 폐지됐습니다.
📌 만약 두산이 인수했다면 한국 기업도 수조 원 손실과 함께 대형 위기에 빠졌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 리먼브라더스 인수 실패… 한국 금융위기 직격탄 피했다
2008년 KDB산업은행은 위기에 빠진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의 지분 50%를 인수하려 했습니다. 당시 리먼은 부동산 시장 붕괴로 흔들리고 있었지만, 산은은 글로벌 투자은행을 통한 민영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인수 협상 당시 주가가 30달러에서 18달러로 떨어졌고, 산은은 6.4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해 9월, 갑작스럽게 인수를 철회했고, 단 며칠 뒤 리먼은 파산했습니다. 그 규모는 무려 6700억 달러(약 700조 원)로 당시 한국 예산의 세 배에 가까운 수치였습니다.
📌 만약 리먼을 인수했더라면, 한국 경제 전체가 붕괴될 수도 있었던 위험한 선택이었습니다.

🏟 부산 올림픽 유치 실패… 6조 원 손실 막았다
한국은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부산을 후보지로 내세우고 10여 년 간 준비해왔습니다.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이 2018년에 확정되면서 IOC 규정상 같은 국가에서 연달아 열 수 없어 유치 시도를 포기해야 했습니다.
결국 도쿄가 개최지로 확정됐고, 올림픽은 2020년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회는 1년 연기됐고, 일본은 올림픽 준비비 외에 추가로 6조 원 이상을 지출해야 했습니다. 만약 부산이 유치했다면, 그 부담은 한국이 감당했어야 했습니다.
📌 당시 유치 실패는 결과적으로 천문학적인 손해를 피하게 만든 결정적 변수였습니다.

📌 세 번의 실패, 사실은 ‘축복’이었다
두산의 원전 기업 인수 실패, 산은의 리먼 포기, 부산의 올림픽 유치 무산. 모두 당시에는 아쉽거나 의아한 결정으로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며 결과적으로는 수조 원의 손실과 국가 경제 위기를 막아낸 선택이었습니다.
이제는 성공만이 능사가 아닌 시대입니다. 큰 결정을 앞두고는 단기적 이익보다 장기적 리스크를 따지는 냉정한 시각이 필요합니다.
📌 나라를 구한 이 ‘3대 천운’ 사례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본질을 따져야 한다는 교훈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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