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으로 시작된 9남매, 김재중의 가족 이야기
김재중은 3살 때 딸만 여덟 명인 집에 입양되며 9남매의 막내가 됐다. 첫째 누나와는 무려 20살 차이로, 김재중은 “어릴 때 입양 사실을 숨겨야 할 것 같아 생일까지 속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데뷔 후에야 입양 사실을 알게 됐지만, 누나들과의 끈끈한 정과 가족애는 변함없었다. 누나들은 김재중을 “아들”이라 부르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고, 김재중 역시 “입양은 중요하지 않다. 현재가 더 중요하다”며 가족에 대한 깊은 애틋함을 전했다.
누나 8명, 매형 8명, 조카만 13명…‘삼촌’의 삶
누나 8명 모두 결혼해 매형 8명, 그리고 조카만 13명에 달하는 초대형 가족을 이뤘다. 가족이 모두 모이면 32명에 이르는 대가족이지만, 한 번에 식사하기는 불가능해 3팀으로 나눠야 할 정도다. 최근에는 둘째 누나의 첫째 아들 부부가 임신을 하면서, 김재중은 39세에 ‘아이돌 최초 할아버지’가 되는 진귀한 경험도 하게 됐다. “조카가 아이를 낳으면 내가 할아버지가 된다”며 웃음을 지었고, 누나들은 각자 원하는 ‘올케상’을 논의하는 등 가족 내 에피소드도 넘쳐난다.
효심의 아이콘, 부모님께 60억 단독주택 선물
김재중은 연예계 활동으로 번 돈으로 부모님께 60억 원 상당의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단독주택을 선물했다. 이 집에는 연로한 부모님을 위한 엘리베이터와 사우나, 대형 거실 등 가족 모두가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여름이면 조카들을 위해 마당에 워터파크를 개장하는 등, ‘효자’이자 ‘삼촌’으로서 가족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을 쏟고 있다. 김재중은 “어릴 땐 내 방이 없었지만, 지금은 가족 모두가 편하게 모일 수 있는 집이 생겨 행복하다”고 밝혔다.
대가족의 장단점, 그리고 결혼에 대한 고민
방송에서 김재중은 “누나 8명, 매형 8명, 조카 13명…가족이 공개되니 ‘누가 너희 집에 시집가겠냐’는 소리를 듣는다”며 웃픈 고민을 토로했다. 실제로 결혼을 고민할 때마다 “시누이가 8명”이라는 점이 부담이 된다는 반응도 많았다. 하지만 김재중은 “남편이 김재중이면 시누이가 8명이어도 괜찮지 않냐”는 MC들의 위로에 “그게 더 걱정”이라며, 누나들의 잔소리를 한 시간씩 들어야 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각 누나가 원하는 올케상도 모두 달라 “둘째 누나는 신사임당, 막내 누나는 자기한테 제일 잘하는 사람”을 원한다는 등, 가족 내 소소한 갈등과 유쾌한 분위기도 전해졌다.
입양, 가족애, 그리고 김재중의 진짜 성공
입양아로서의 성장, 누나들의 극진한 사랑, 그리고 연예계에서의 성공까지 김재중의 삶은 드라마 그 자체다. 그는 “입양은 내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지만, 지금의 가족과 함께하는 현재가 더 소중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가족의 사랑과 지지 덕분에 김재중은 가수와 배우, 사업가로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가족의 막내이자 삼촌, 효자로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요약
김재중은 3살 때 입양돼 누나 8명, 매형 8명, 조카 13명의 대가족 막내로 자랐다. 효심으로 부모님께 60억 단독주택을 선물하고, 가족 모두와 끈끈한 정을 나누며 ‘아이돌 최초 할아버지’ 타이틀까지 얻었다. 입양과 가족애, 그리고 대가족의 유쾌한 일상까지, 김재중의 인생은 진한 가족 드라마 그 자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