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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군중 가장 힘들고 ”한 달 넘게 햇빛도 못보고” 훈련한다는 이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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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된 공간, 지하 100미터 아래 생활

잠수함 내부는 창문이 없고 햇빛을 전혀 볼 수 없는 밀폐 공간이다.
승조원들은 낮은 천장과 좁은 통로에서 인간 대 인간으로도 겨우 지나가기 어려운 밀집 구조를 매일 경험한다.
지하철 승강장보다 좁은 이 통로에서는 신체 접촉이 빈번하며, 이동 시 모든 동작에 정신 집중과 조심스러움이 필수다.


식사도 교대, 제대로 앉아 먹지 못한다

식사는 전용 주방과 별도 식당이 있지만, 자리 부족 탓에 ‘교대 식사’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특정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이 아닌 지원식에 가까운 형태로 24시간 돌아가며 배급된다.
빵과 스프, 육류 통조림 위주로 구성되며, 신선식품 수급이 부족하면 케첩으로 빵을 버터 삼아 먹는 일도 있다 .

 


초소형 침상 핫래킹'(hot-racking)’ 구조

잠수함에는 승조원보다 침상 수가 부족하다.
따라서 한 침상에 2~3명의 승조원이 시간대별로 교대로 사용하는 ‘핫래킹’ 방식이 정착됐다.
침상은 길이 약 1.9m, 폭 좁은 커튼 공간이며, 열이 남아있는 침대에 곧바로 들어가는 구조다.

이 방식은 사적 공간이 거의 없어 휴식의 질이 현저히 저하되고, 동료 밀착이 필연적이다 .

수면 품질도 열악 – 낮밤 구분 없이 6시간 교대로

승조원은 6시간 근무, 6시간 휴식의 교대 시스템으로 하루를 만든다.
낮과 밤의 경계가 없으며 햇빛도 전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생체리듬은 거의 유지되지 않는다.
이는 수면 부족, 피로누적, 스트레스, 집중력 저하로 이어지며, 승조원은 스스로 감정을 관리하고 건망증이나 우울감에 맞서야 한다 .


장기간 밀폐 작전 – 한 달, 때로는 70~90일

잠수함 승조원들은 기본 한 달 이상 작전에 투입된다.
미군 기준으로는 최장 70일 이상, 영국은 기록적 204일 연속 잠수 사례도 알려졌다.
이처럼 장기간 갇혀 지내는 경험은 군 생활 중 가장 극단적인 형태로, 장기 격리가 가능해야만 근무할 수 있다.


위생 환경도 열악 – 샤워조차 제한적

잠수함은 물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하루나 이틀 단위로 소량의 물만 사용한다.
샤워는 긴급히 필요할 때만 짧게 하며, 보통 스폰지로 몸을 닦는 방식이 일상이다.
쓰레기도 함내에 오래 보관해야 하며, 냄새와 위생 문제는 항상 부담이다.


정신적 압박 – 연락두절·감정 유지의 싸움

잠수함은 일반적으로 무선 교신 없이 작전한다.
가족과 연락이 전혀 되지 않으며, 몇 달간 완전 고립 상태 판자 속 생활을 이어간다.
이로 인해 외로움, 가족불안, 통신 단절 스트레스가 심각하며, 일부 승조원은 감정 조절 실패로 퇴역을 결심하기도 한다.


정신력과 육체력을 동시에 요구

잠수함 승조원은 정밀한 기계 운영, 응급처치, 전투 대응, 정보 분석멀티태스킹이 필수다.
심지어 **의무병(IDC)**은 수술 집도 수준의 응급 처치를 수행해야 한다.
정신력 외에도 강한 체력과 기민한 판단력이 생존을 좌우하는 지점이다.


대원들만 아는 유대 – 견디는 힘, 동료 의지

이처럼 극한 환경은 동료 유대와 공동체 정신을 극대화한다.
좁은 공간에서 장난, 게임, 유머가 스트레스를 견디게 하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크루 간 신뢰를 기반으로 작전 중 팀워크 유지와 안전이 보장된다 .


탈출과 퇴역 이후 – 사회 적응의 어려움

잠수함 승조원은 퇴역 후에도 사회와의 단절이 컸던 기간이 삶에 영향을 끼침을 인정하는 경우가 많다.
가족 초점으로 돌아가도, 밀실 생활의 특성은 가족 관계, 심리 적응에 부담, 재적응 지원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


절대권력은 이들의 어깨 위에 있다

잠수함 승조원은 단순히 군인 이상의 상징적 존재다.
그들은 빛 한 줌 없는 지하 공간, 무한한 고립, 극심한 중압감 속에서 국가 전략 핵심을 수호한다.

행복도, 휴일도, 햇살도 없이 국가의 중대한 전략무기 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그들.
이 이상 고된 군사 직무는 육·해·공 어디를 비교해도 찾기 어렵다.
이들이야말로 현대 전력의 진정한 숨은 영웅이며,
그 고된 대가로 우리는 평화와 자유의 보호막을 간접적으로 받는 존재

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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