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친구야, 조금만 더 힘내! 거의 다 됐어!”
흙먼지를 뒤집어쓴 채 영혼을 실어 땅을 파는 친구.
그 옆에 찰싹 붙어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답니다.
저 프로 땅굴러의 현란하고 힘찬 앞발 스냅을 보세요!
점점 깊어지는 저 구덩이야말로 오늘 오후의 지상낙원이
될 거란 걸 본능적으로 직감했거든요.
온라인 커뮤니티
저 시원한 흙 구덩이에 몸을 쏙 말고 잘 한숨의 꿀잠!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온몸이 나른해져요. 얌체 같다고요?
천만에요. 이건 힘든 노동을 하는 친구를 위한 진심 어린 응원이자,
완성될 VIP 흙침대를 다른 경쟁자에게 뺏기지 않으려는
치밀한 감시 전략이랍니다.
자, 친구! 이제 그 명당을 나에게 넘기시개!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