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존을 위해 시작한 발레—김윤아의 근황”
자우림의 보컬이자 싱어송라이터 김윤아가 자신의 SNS를 통해 ‘생존 발레’라는 문구와 함께 밝고 화려한 발레복 차림의 사진을 공개했다. 거울 앞에서 포즈를 취한 그녀의 모습은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한 의지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2011년, 뇌신경마비와의 사투”
김윤아는 지난 2023년 ‘세바시’ 강연에서 2011년 자우림 8집 앨범 작업 이후 면역력 저하로 인해 뇌신경마비를 겪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녀는 “선천성 면역결핍자라 지금도 매달 치료를 받고 있다”며,
“뇌신경마비로 후각, 미각, 청각, 통각, 냉온감, 얼굴부터 상체 근육, 미주신경까지 모두 영향을 받아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현재도 마비 후유증으로 일부 감각과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발레, 생존의 운동이 되다”
김윤아는 단순한 취미가 아닌 ‘생존을 위한 운동’으로 발레를 택했다.
마비 후유증으로 몸의 균형과 근육 사용에 제약이 많지만,
발레를 통해 신체 감각을 깨우고, 삶의 의지를 다잡는다고 전했다.
그녀는 “살기 위해 운동한다”는 심정으로 발레에 임하며,
자신만의 회복 루틴을 만들어가고 있다.

“음악과 가족, 그리고 일상의 회복”
1997년 자우림으로 데뷔한 김윤아는
치과의사 김형규와 2006년 결혼,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가족의 응원과 사랑, 그리고 음악 활동이
그녀가 긴 투병을 견디는 또 다른 힘이 되어주고 있다.
김윤아는 “가족이 곁에 있어 더 버틸 수 있었다”며
일상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후유증과의 동행, 그리고 희망”
김윤아는 “지금도 마비 후유증 탓에 몇몇 기능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하지만 그녀는 좌절 대신 운동과 예술, 가족과의 시간으로
삶의 의미를 다시 찾고 있다.
“생존 발레”라는 말처럼,
그녀의 투병과 회복의 여정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팬들과의 소통, 그리고 새로운 시작”
SNS를 통한 근황 공개와 팬들과의 소통 역시
김윤아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팬들은 “힘내세요”, “당신의 음악과 삶이 큰 위로가 된다”는 메시지로
그녀의 투병과 회복을 응원하고 있다.
김윤아는 앞으로도 음악과 예술, 그리고 운동을 통해
자신만의 삶을 당당히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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