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신동에서 국민가수로, 이찬원의 성장 스토리
이찬원은 어린 시절부터 ‘트로트 신동’으로 불리며 각종 경연과 방송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미(美)’를 차지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렸고,
이후 가수, 예능,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20대 중반에 이미 한국 트로트계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하늘 여행’으로 세운 트로트의 새 역사
2024년 4월, 이찬원은 두 번째 미니앨범 ‘브라이트:찬(bright;燦)’의 타이틀곡 ‘하늘 여행’을 발표했다.
이 곡은 황혼기 노부부의 삶과 마지막 준비를 아름답게 그려낸 자작곡으로,
앨범 발매 첫날에만 50만 장이 팔려 한터차트 일간 음반 차트 1위를 기록했다.
가장 큰 화제는 KBS 2TV ‘뮤직뱅크’에서 이찬원이 ‘하늘 여행’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트로트 가수가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07년 강진의 ‘땡벌’ 이후 17년 만의 기록이다.
이찬원은 장윤정(2005년 MBC ‘음악캠프’), 강진(2007년 KBS ‘뮤직뱅크’), 임영웅(2021년 MBC ‘쇼! 음악중심’)에 이어
공중파 음악방송 1위에 오른 네 번째 트로트 가수가 됐다.
특히, 이번 ‘뮤직뱅크’ 1위는 아이돌 그룹 아일릿, NCT 도영 등 쟁쟁한 케이팝 스타들과의 경쟁에서 거둔 결과라
트로트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임영웅도 못한 기록, 이찬원이 해냈다
임영웅 역시 트로트계의 ‘원톱’으로 군림하고 있지만,
KBS ‘뮤직뱅크’ 1위는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
이찬원은 ‘하늘 여행’으로 KBS와 MBC 등 공중파 음악방송에서 동시 1위를 차지하며
트로트 가수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2관왕’ 기록을 세웠다.
이는 아이돌 중심의 음악방송에서 트로트가수의 입지를 확장한 상징적인 사건으로,
음악 평론가들은 “음악방송은 아이돌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깼다.

자작곡의 힘,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팬심 사로잡다
‘하늘 여행’은 이찬원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실제 노부부의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이찬원은 “이 곡을 만들며 눈물을 흘렸다”고 밝힐 만큼
진심이 담긴 음악으로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음원과 음반, 방송, 소셜미디어 점수 등 모든 부문에서 고른 점수를 기록하며
팬덤의 강력한 지지와 대중적 인기를 동시에 증명했다.

예능·MC·콘서트까지, 만능 엔터테이너로 도약
이찬원은 ‘불후의 명곡’, ‘톡파원 25시’,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
다수의 예능과 음악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하며
‘믿고 보는 MC’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에는 ‘KBS 연예대상’ MC로도 발탁되며
방송인으로서의 입지도 굳혔다.

트로트계의 미래, 이찬원의 다음 행보에 쏠리는 기대
이찬원의 음악적 성장과 기록은
트로트가 단순한 장르를 넘어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의 진정성 있는 음악, 무대 위의 에너지,
그리고 다양한 방송 활동은
트로트의 세대교체와 미래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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