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선수에서 배우로, 인생의 전환점
성훈은 연예계 데뷔 전까지 수영선수로 활동했다. 어린 시절부터 수영에 전념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그만두게 됐다. 이후 진로를 고민하던 그는 2011년, 화이트 브라운의 ‘사랑하기 때문에’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같은 해 SBS 드라마 ‘신기생뎐’의 주인공 아다모 역에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되며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 오디션은 지인을 따라 우연히 참가한 것이었고, 성훈 본인도 합격 소식에 크게 놀랐다.

‘신기생뎐’에서 임수향과의 특별한 호흡
‘신기생뎐’은 성훈과 임수향의 데뷔작이자, 두 사람이 최고의 연기 호흡을 선보인 작품이다. 드라마는 28.3%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성훈은 극 중 임수향과의 감정 연기에 완전히 몰입했다. 실제로 그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촬영 당시 임수향이 자신의 이상형이었으며, 극 중 키스신을 언급하며 “정말 좋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특히 수중 키스 장면은 2시간 넘게 촬영했음에도 힘들지 않았다고 밝히며, 배역에 몰입한 나머지 임수향과 실제로 사귀고 싶은 감정까지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몰입은 작품 내내 이어졌고, “드라마를 찍을 땐 배역에 몰입해 실제 임수향과 극 중 임수향을 구별하기 힘들었다. 진짜 사랑을 느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드라마가 끝나자 그 감정은 자연스럽게 사라졌으며, 두 사람의 실제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직접 해명했다.

10년 만의 재회, ‘우리는 오늘부터’에서 다시 만난 두 배우
성훈과 임수향은 ‘신기생뎐’ 이후 10년 만에 SBS 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에서 다시 한 번 연인 연기를 펼쳤다. 두 사람의 재회는 과거 ‘신기생뎐’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성훈은 “임수향과는 리허설을 하지 않아도 서로의 연기를 바로 이해할 수 있다”며, 오랜 시간 쌓인 호흡과 신뢰를 드러냈다.

연기자로서의 성장과 도전, 그리고 연극 무대
성훈은 데뷔 이후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에서 활약했다. ‘아이가 다섯’, ‘애타는 로맨스’, ‘마음의 소리 리부트2’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아이가 다섯’에서는 골프선수 김상민 역을 맡아 배우로서의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그는 웹드라마 ‘6인실’을 개인적인 성장의 계기로 꼽으며,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감독과 함께 신에 대해 깊이 상의하고 연기의 본질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2024년 3월, 성훈은 데뷔 후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했다. 연극 ‘아트’에서 세련된 피부과 의사 세르주 역을 맡았으며, 출연 제의를 두 번이나 거절했을 정도로 부담이 컸지만, 무대에서 관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경험이 매우 즐거웠다고 전했다. 연극 무대는
그에게 새로운 자극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다.

연기 생활의 고충과 진심
성훈은 데뷔작 ‘신기생뎐’을 촬영하며 연기자의 삶이 생각보다 훨씬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죽을 것 같이 힘들었다. 살면서 그렇게 뭔가를 외워본 적이 없고, 밤을 새우며 촬영하는 살인적인 스케줄에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신기생뎐’ 이후 연기자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다고 밝힐 만큼, 체력적·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키워왔고, 플랫폼이 다양해진 시대에 맞춰 웹드라마, 예능, 연극 등 여러 영역에서 활약하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예능과 다양한 활동, 대중과의 소통
성훈은 드라마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나 혼자 산다’, ‘뭉쳐야 뜬다 시즌2’ 등에서 솔직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주며 대중적 호감도를 높였다. 또한 넷플릭스, 옥수수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작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팬층을 넓혀가고 있다.

FAQ
Q1. 성훈은 어떻게 연예계에 데뷔하게 되었나요?
성훈은 원래 수영선수였으나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2011년 SBS 드라마 ‘신기생뎐’의 오디션에 참가해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배우로 데뷔했습니다.
Q2. ‘신기생뎐’에서 임수향과의 실제 감정은 어땠나요?
성훈은 촬영 당시 임수향에게 실제로 호감을 느꼈다고 고백했으며, 배역에 몰입해 실제와 극 중 감정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드라마가 끝난 후에는 감정이 자연스럽게 사라졌다고 해명했습니다.
Q3. 성훈이 연기자로서 터닝포인트를 맞은 작품은 무엇인가요?
‘아이가 다섯’에서 골프선수 김상민 역을 맡으며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웹드라마 ‘6인실’에서 연기의 깊이를 경험하며 개인적으로 큰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합니다.
Q4. 최근 성훈의 새로운 도전은 무엇인가요?
2024년 연극 ‘아트’에 출연하며 무대 연기에 처음 도전했습니다. 실시간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 경험을 통해 배우로서 새로운 자극과 성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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