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없던 나이 21살에 부모님 말 안 듣고 결혼 했다가 단 1년 만에 이혼 해버린 여배우

해시태그 2025.07.15 조회수

모델에서 방송인, 그리고 파란만장한 인생의 주인공

이파니는 1987년생으로, 2006년 한국 플레이보이 모델 선발대회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예능, 드라마, 가수, 웹툰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그의 인생은 굴곡과 시련의 연속이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사회적 편견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며 성장했다는 점이 이파니의 인생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첫 번째 결혼과 이혼, 그리고 가족과의 단절

이파니는 2006년 21살의 나이에 일식 요리사와 첫 결혼을 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1년 6개월 만에 파국을 맞았다. 이혼의 직접적인 원인은 경제적 어려움과 누드 화보 활동에 대한 갈등이었다. 남편의 월급만으로는 생계가 어려웠고, 이파니가 다시 모델 활동을 시작하면서 부부간의 갈등이 심화됐다. 이혼 과정에서 가족과의 관계도 멀어졌고, 아버지에게 이혼 사실을 알리지 못해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된 아버지가 큰 충격을 받았다는 일화도 있다.

플레이보이 모델, 그리고 대중의 시선

이파니는 19살에 생활고를 벗어나기 위해 플레이보이 모델 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상금 1,000만 원에 이끌려 도전했고, 최연소로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여성의 섹시미를 세계에 알렸다. 이 경험은 이파니에게 연예계 진출의 발판이 되었지만, 동시에 대중의 편견과 오해, 그리고 악플에 시달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는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오히려 인생을 바꿔준 계기였다”고 회상한다.

번째 결혼, 시댁과의 갈등 그리고 법원까지

2012년, 이파니는 뮤지컬 배우 서성민과 재혼했다. 하지만 이번 결혼 역시 순탄치 않았다. 시부모님의 극심한 반대와 가족 간의 갈등이 이어졌고, 결혼 후에도 시댁과의 왕래가 끊겼다. 서성민은 “결혼 전에는 전화도 했지만, 결혼 후에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아직까지도 반대가 심하다고 밝혔다. 이파니는 “사랑과 전쟁 2편 정도는 찍은 것 같다”며, 결혼 과정에서 많은 눈물과 가슴앓이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혼 위기와 두 번의 법원 방문, 그리고 극적인 화해

결혼 12년 차에 접어든 이파니와 서성민 부부는 심각한 이혼 위기를 겪었다. 실제로 두 번이나 법원을 찾았고, 한 번은 이혼 신청 등록까지 마쳤다. 이파니는 “다시 잘해보려고 해도 잘 안 됐다. 소원해진 시간이 길어지다가 시댁 부모님과 사이가 좋아지면서 우리 부부 사이도 회복됐다”고 밝혔다. 부부는 오랜 갈등 끝에 서로를 이해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

딸 서이브, 키즈 크리에이터로 대세 등극

이파니와 서성민의 딸 서이브는 2012년생으로, 최근 틱톡 뮤직 차트를 휩쓴 ‘마라탕후루’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서이브는 5살 때부터 키즈 유튜브 활동을 시작해, 2022년 대한민국 아역 연예 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2024년에는 ‘마라탕후루’로 SNS와 음원 차트를 평정하며, 10대 크리에이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이브는 “부모님의 끼와 에너지를 물려받았다”며, 부모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다양한 콘텐츠와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입양에 대한 생각과 가족에 대한 애정

이파니는 최근 인터뷰에서 “경제적, 심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입양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내 아이들도 시간이 키웠지, 내가 키우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도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남편 서성민 역시 “아내의 뜻을 따르겠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과 대중의 시선, 그리고 가족의 의미

이파니는 방송을 통해 가족사와 시댁과의 갈등, 이혼 위기 등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때로는 방송 연출로 인해 오해가 깊어지기도 했지만, 그는 “행복하게 끝까지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가족을 지키기 위한 의지를 밝혔다. 이파니는 “아이들이 내 인생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