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 때 키스신 장면만 20번 가까이 NG 나서 너무 부끄러웠다는 유명 연예인

해시태그 2025.07.15 조회수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글로벌 돌풍의 중심에 선 하이틴 좀비물

‘지금 우리 학교는’은 평범한 고등학교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고립된 학생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이들이 극한의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2022년 1월 공개 직후 60개국에서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기록하며 K좀비 신드롬을 이어갔다. 공개 첫 주 시청 시간만 1억 2,479만 시간에 달했으며, 9일 연속 세계 1위, 37개국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는 등 ‘오징어 게임’ 이후 또 한 번 한국 장르물의 저력을 입증했다.

남라와 수혁, 좀비 속 피어난 청춘 로맨스

극 중 남라(조이현)와 수혁(로몬)은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학교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등학생이다. 극한의 공포와 혼돈 속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키워가며, 좀비를 피해 도망치는 와중에도 입맞춤을 나누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이 러브라인은 극의 긴장감과 함께 풋풋한 청춘의 감정까지 더해, 하이틴 좀비물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17번의 NG, 명장면 탄생 비하인드

‘지금 우리 학교는’의 유튜브 코멘터리와 제작 비하인드 영상에서 조이현과 로몬은 키스신을 무려 17번이나 촬영했다고 밝혔다. 조이현은 “눈을 감고 키스를 하다 보니 상대가 어디 있는지 몰랐다. 그래서 ‘진짜 미안하다, 한 번만 다시 가자’고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로몬은 “나는 좋아”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로몬은 “촬영 전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막상 키스신을 찍으니 ‘이래서 멜로를 하는구나’ 싶었다. 저는 이 장면을 가장 아낀다”고 덧붙였다.

이 장면은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좀비로 가득한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에게 의지하는 두 인물의 감정이 절정에 달하는 순간이었다. 반복된 NG 끝에 완성된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두 배우의 풋풋한 케미는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K좀비와 학원물의 결합, ‘지금 우리 학교는’의 신선함

‘지금 우리 학교는’이 세계적으로 흥행한 이유는 좀비물의 장르적 쾌감과 한국 학원물 특유의 서사가 결합된 신선함에 있다. 기존 좀비물과 달리, 10대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우정, 사랑, 가족, 성장 등 다양한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전문가들은 “학교라는 공간의 신선함, 원작 웹툰의 힘, 그리고 글로벌 마니아층이 결집한 장르물의 특성이 흥행의 비결”이라고 분석한다.

또한, 극한의 재난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관계와 선택,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제작진 역시 “누구와 슬픔을 나눌지, 관계에 집중했다. 관계가 없으면 극을 끌어나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출연진의 인기와 차기작 행보

‘지금 우리 학교는’의 흥행과 함께 출연 배우들의 인기도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조이현은 이 작품 이후 ‘혼례대첩’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차기작을 이어가고 있다. 로몬 역시 ‘3인칭 복수’, ‘브랜딩 인 성수동’에 출연했고, 쿠팡플레이 ‘가족계획’ 공개를 앞두고 있다. 윤찬영, 박지후, 이유미 등 주요 배우들 역시 SNS 팔로워 수가 급증하며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즌2 제작 확정,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

‘지금 우리 학교는’은 시즌2 제작이 확정되며,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시즌1의 성공으로 넷플릭스가 다시 한 번 K콘텐츠의 글로벌 흥행력을 입증했다. 좀비 장르와 학원물의 결합, 그리고 청춘의 성장 서사가 앞으로 어떻게 확장될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