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역사를 품은 성곽에서 충청도 여행의 매력을 찾다
조선 수군의 전략적 요충지였던 보령 충청수영성은 단순한 옛 성곽 이상의 의미를 지닌 공간으로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실제 이곳에서 조선 수군의 숨결을 느낄 순 없지만 상상할 수는 있겠지요.
오랜 세월을 견뎌온 성벽 너머로 펼쳐지는 바다와 하늘은 새로운 느낌을 갈구하는 여행가들에게 예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니 소개해 보려 합니다.
보령충청수영성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661-1
충청도 여행, 예쁜 사진 찍기 좋은 보령 충청수영성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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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충청수영성의 위치 및 주차
기본 위치 : 오천항, 오천항 여객 터미널 방향
주차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소성안길 58
– 처음 방문하시는 분은 주차 위치를 지나쳐 ‘오천 선착장’까지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곳 성벽 아래에 주차를 하고 걸어 나와도 되겠으나 ‘소성안길 58’ 또는 ‘소성안길 50번지 오천 파출소’에 도착한 뒤 바로 앞에 보이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것이 편하다.
주차를 하고 나면 바로 앞에 보령 충청수영성으로 들어설 수 있도록 석계단이 보인다.
충청도 여행 포인트이기도 하고 예쁜 사진 찍기 좋은 곳이기도 한 보령 충청수영성은 KBS 2TV 40부작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 장소이기도 해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곳이다. 닐슨코리아 시청률 조사에서 최고 시청률 23.8%를 찍었다고 하니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보령 충청수영성 바로 오른쪽의 오천 파출소가 주인공 황용식 분의 배우 강하늘이 근무했던 곳이며 드라마에서는 가상의 마을인 ‘옹산’의 파출소다. 그리고 바로 그 앞의 나무는 ‘하트 나무’ 수종은 모르겠다.
보령 충청수영성은 서해랑길 61코스 끝점이자 62코스 시작점이기도 하다. 걷기를 즐겨 하는 분들이라면 모르는 분들이 없는 서해랑길은 남쪽의 남파랑길, 동쪽의 해파랑길, 북쪽의 DMZ 평화의 길을 포함해 코리아 둘레길을 모두 알고 계실 거라 생각된다.
아름다운 촬영 포인트이기도 한 성문.
어여쁜 낭자들이나 우아한 중년의 여성분들이 이런 예쁜 사진 찍기 좋은 곳을 지나칠 리가 없다.
그건 아마도 DNA에 박혀 있는 본능적인 기전이 아닐까 싶다. 거의 무조건 반사라는 느낌이다. 그리고…
남자인 쿠니가 봐도 멋진 포인트이긴 하다.
아직 성으로 들어서기도 전인데 보는 곳마다 포토존.
적당한 위치를 잡고 적당한 앵글로 촬영에 임한다면 예상 범위를 벗어나는 결과물을 창조해낼 수 있을 듯하니 많은 이들이 충청도 여행 예쁜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 말하는가 보다.
조선 수군의 요충지
충청수영성의 역사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충청도 여행 포토존.
하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이곳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의 전쟁 시기에 그 중요성이 부각되었으며, 조선 후기까지 약 400여 년간 충청 수군의 지휘 중심지로 기능을 했다.
보령 충청수영성의 ‘수영(水營)’이란 수군의 영(營), 즉 본부를 의미한다. 이곳에서는 군사 훈련, 병력 통솔, 해상 방어 작전 등이 이루어졌다 하겠으며 특히 서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적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그 의미가 컸다.
저 앞으로 보이는 건물은 진휼청이라 하며 성곽을 돌아 조금 더 가까이 가볼 예정이다.
기록에 따르면, 수영성 내부에는 군사 행정청, 무기 보관소, 병사 숙소, 그리고 마을도 함께 존재했으며, 성곽 밖에는 포구와 선착장이 있어 바닷길을 활용한 통신과 보급도 가능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 했던 포인트.
누군가 한 사람을 모델로 촬영하고 싶었으나 결론적으로는 멀쩡하고 멋진 나무를 나 홀로 나무로 만들어 버렸다.
뭔 나무인가 싶어 가까이 다가가 보니 배롱나무다.
그리고 나무 틈 사이로 삐죽하게 솟은 교회탑, 그마저도 멋지게 보이도록 만드는 보령 충청수영성의 아우라.
이곳이 사적으로 지정된 곳이 아니라면 캠핑 의자를 가져다 놓고 긴 시간을 쉬어가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성곽을 따라 쭈욱 걸어볼 수 있는데 쿠니는 딱 여기까지만 걷는 것으로 하고 회피한다.
날이 더워도 느무 느무 덥다. 잠깐 걷는 사이에 등골을 타고 흐르는 땀방울이 폭포수처럼 흘러들어가는 느낌이다.
배롱나무 그늘에 잠시 서서 땀을 식히며 바라보는 풍경.
오천항 저 너머로 보령 방조제와 수문이 보인다.
충남 홍성 오서산에서 발원하여 보령에서 서해바다로 흘러드는 광천천과 바다가 만나는 장소의 끝단을 막으며 가로지르는 보령 방조제 위로는 홍성과 보령을 잇는 ‘홍보로’가 지나고 있다.
이 건물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지휘본부라고 해야 할까? 현재 지붕 보수공사 중이라 접근 불가.
성곽의 구조와 특징
보령 충청수영성은 타원형이긴 하나 불규칙한 형태이며 입구처럼 되어 있는 서문을 포함하여 약 1.650m가 남아있다. 일부 구간은 조선 후기에 보수된 흔적이 보이지만 많은 부분이 훼손되어 대부분의 경관을 잃어버린 상태다.
서문 앞으로는 U자 모양의 포구를 이루어 전형적인 조선시대 수군진의 모습을 하고 있다.
정확한 성곽의 높이는 모르겠으나 눈대중으로 대충 3m 정도로 보이는데 정확한 건 자료를 찾아보시는 게 좋겠다.
성곽이 일부 구간은 본래의 모습으로 보이지만 복원된 곳인가 싶을 정도로 깨끗한 곳도 보이고 반 이상이 아직 복원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 사료를 통해 일부 건물도 차음 복원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어쨌거나 충청도 여행 예쁜 사진 찍기 좋은 곳임은 무조건 인정.
충청남도 문화유산 자료로 등록되어 있는 ‘충청수영 진휼청’은 빈민 구제를 담당하는 곳으로 충청수영이 폐영된 후 언젠가부터 민가로 사용되다가 1994년 국가에서 매입하여 보존하고 있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며 대청, 온돌방, 툇마루, 부엌 등이 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고 야간 조명이 없으므로 일몰 전까지만 돌아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입구 앞 안내소에서 안내를 받으면 된다.
충청도 여행 글을 마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며 기억에 남을 사진을 남겨보시라 권하는 장소 보령 충청수영성.
확실히 예쁜 사진 찍기 좋은 곳이며 모두 돌아보는데 소요되는 시간도 매우 짧아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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