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5. [사진=마쓰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5-0165/image-e3d4c586-ea09-4ed7-b07b-7fa348e8319e.jpeg)
중형 SUV 시장을 대표해온 마쓰다 CX-5가 3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새롭게 태어났다. 실내외 디자인과 주행 성능, 디지털 설계, 연비 효율까지 전반적인 상품성을 끌어올린 이번 모델은 글로벌 SUV 시장에서 마쓰다의 입지를 다시 세울 전략 모델로 평가된다.
현지시간 지난 10일 마쓰다는 자사의 대표 SUV CX-5의 3세대 모델을 유럽에서 최초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돌입했다. 기존 세대와는 차별화된 전면 설계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실용성과 감성적 경험을 함께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 3세대 CX-5는 감성과 실용을 아우르는 신세대 이모셔널 데일리 컴포트를 개발 콘셉트로 삼았다. 마쓰다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에 그치지 않고 일상 주행에서 느껴지는 정숙성, 조작성, 공간 활용성 등에서 체감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CX-5. [사진=마쓰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5-0165/image-6dac2151-ec02-4024-8a4e-67b5f7593b6f.jpeg)
차체 크기는 전장 4690mm, 전폭 1860mm, 전고 1695mm로, 기존 2세대 모델(4550mm, 1840mm, 1680mm) 대비 각각 140mm, 20mm, 15mm씩 커졌다.
휠베이스도 소폭 늘어나면서 뒷좌석 다리 공간과 적재 효율성이 함께 향상됐다. 트렁크 용량은 기존 대비 61리터 확대됐으며, 2열 시트는 40 대 20 대 40 비율로 폴딩이 가능해 다양한 수납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직분사 가솔린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e-SKYACTIV G 2.5 단일 구성이다. 주행 응답성과 정숙성을 모두 고려해 튜닝됐으며, 변속기는 6단 자동변속기(SKYACTIV-DRIVE)가 맞물린다.
앞으로 마쓰다는 기존 시스템보다 연비 효율과 전기차 감각을 강화한 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 SKYACTIV-Z를 2027년부터 유럽과 일본 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 파워트레인은 전기화 전환기를 고려한 마쓰다의 전략적 무기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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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은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멀티링크 방식이 적용됐다. 주행 시 조향 응답성과 롤 억제를 동시에 잡았으며, 유럽 소비자의 성향에 맞춰 감쇄력과 하체 응답성이 정교하게 세팅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대폭 강화됐다. 12.9인치 또는 15.6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처럼 직관적인 조작을 지원하며, 메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정보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운전 집중도를 높여준다.
최상위 트림에는 12스피커 보스 오디오, 파노라마 선루프, 엠비언트 라이트, 고급 가죽 인테리어 등이 적용되며 감성 품질을 한층 끌어올린다. 새로운 센터 콘솔과 넓은 개방감도 차급을 뛰어넘는 만족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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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형 모델에는 마쓰다 최초로 구글 검색 기능이 통합됐다. OTA 업데이트가 가능한 커넥티드 시스템은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모두 지원하며, 다양한 앱과 차량 기능 간의 유기적 연동이 가능하다.
운전자 중심 설계도 돋보인다. 물리 버튼은 직관적으로 배치됐고, 스티어링 휠 조작계는 간결하면서도 주요 기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로운 휴먼 인터페이스 시스템은 조작과 시각적 이해도를 동시에 고려했다.
ADAS는 한층 강화됐다.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경고, 긴급 제동, 후측방 충돌 경고 등이 전 트림에 적용되며, 상위 트림에는 정체 구간 반자율 기능도 일부 포함된다. 최신 안전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확장한 구성이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웨어러블 기어 콘셉트에 기반해 재정비됐다. 날렵하게 다듬어진 헤드램프, 입체적인 전면 그릴, 후면부의 볼륨감 있는 테일 디자인은 도시적 감성과 SUV 특유의 단단함을 동시에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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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림은 프라임 라인, 센터 라인, 익스클루시브 라인, 호무라 네 가지로 구성되며, 각 트림별로 내장재 품질, 운전자 보조 시스템, 편의 사양 수준이 달라진다. 실내는 차분하고 정돈된 분위기를 바탕으로 운전자와 가족 모두를 고려한 설계가 적용됐다.
일본 내 판매 가격은 2.5리터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준 2WD 모델이 약 350만엔(약 3265만원), 4WD는 370만엔(약 3451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상위 풀옵션 모델은 420만엔(약 391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쓰다는 3세대 CX-5를 통해 브랜드의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모델은 단순한 상품성 개선을 넘어 마쓰다가 지향하는 미래형 SUV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신호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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