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큰 산, 지리산.
많은 계곡이 있고 그보다 더 많은 캠핑장이 있는 곳이지만 아직 다 가지 못한 지리산 국립공원 야영장 중에 생각만 하던 뱀사골 자동차 야영장에서 1인 캠핑을 즐기고 왔기에 그 내용을 소개해 봅니다.
뱀사골자동차야영장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산내면 와운길 12
지리산 국립공원 야영장 1인 캠핑 클립.
지리산 뱀사골 계곡 국립공원 야영장 1인캠핑 #지리산 #1인캠핑 #뱀사골 #뱀사골계곡 #지리산계곡 #지리산뱀사골 #지리산뱀사골계곡 #국립공원 #국립공원야영장
m.blog.naver.com
뱀사골 자동차 야영장 / 뱀사골 2야영장
주소 : 전북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 431-2
문의전화 : 063-630-8900
사이트 개수 : 30개(가로 5m * 세로 6m / 30번 예비 사이트)
사이트 바닥 : 마사토
편의시설 : 개수대 2동, 화장실 1동, 피크닉 테이블
샤워장 : 없음(1야영장 코인샤워기 이용)
전기 : 없음
입퇴실시간 : 입실 오후 2시 / 퇴실 낮 12시
이용료 : 주말 및 성수기 7,000원 / 주중 5,000원
주차료 : 5,000원
지리산 계곡 중 무척이나 유명한 계곡이 뱀사골인데 그 이유가 뭔가 생각해 보니 가본 사람들에겐 그 환경이 좋아서일 테고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 이름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지리산로를 달리다가 만나게 되는 반선교.
반선교 아래로는 지리산 반야봉에서 반선까지 산의 북사면을 흘러내리는 14km 길이의 골짜기이며 오른쪽은 반야봉, 노고단, 만복대, 고리봉, 덕두봉 등의 고산준령의 달궁 마을에서 심원마을까지 6km를 흐르는 달궁계곡이 만나는 두물머리.
아래 사진은 달궁계곡이며 지금 보이진 않지만 왼쪽의 숲속에 지리산 국립공원 야영장 중 하나인 뱀사골 자동차 야영장이 위치하고 있다.
반선교를 조금 지나 왼쪽으로 외운 명품마을 이정표가 보인다.
그 안을 들여다보면 식당과 펜션이 가득.
외운 명품마을 방향으로 몇 미터만 더 가면 왼쪽으로 다리가 하나 보이며 그 건너편이 뱀사골 1야영장이자 뱀사골 힐링 야영장이라 명명된 곳이 있고 2야영장 사람들도 샤워를 하기 위해서는 그쪽으로 다녀와야 한다.
와운마을 천년송까지 트레킹을 다녀와 보는 것도 좋은 코스이며 부족하다 싶으면 화개재까지도 좋겠다.
반선교를 지나 삼각형의 중심에 탐방안내소가 위치하고 그 뒤쪽으로 지리산 국립공원 뱀사골 분소가 위치한다.
이 길이 외운 명품마을 방향이며 저 앞 살짝 구부러진 곳에 다리가 있어 뱀사골 1야영장으로 가기가 어렵지 않다.
탐방안내소 오른쪽으로 쭈욱 진입을 하면 목적지인 뱀사골 자동차 야영장(뱀사골 1야영장)으로 향하는 길.
가다가 왼쪽으로 지리산 전적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그리고 그 뒤로 지리산 충혼탑.
이 나라를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을 버린 분들을 위해 잠시 들러 묵념이라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면 너른 주차장이 보인다.
이곳부터 저 안쪽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전기차 충전기도 있으므로 전기차 이용객들은 불편함 없이 충전 가능하다.
깨끗하게 지어진 지리산 국립공원 야영장 화장실.
이 건물에 샤워실만 있으면 좋을 텐데…
대부분의 국립공원 야영장 화장실처럼 깔끔하고 또 그렇게 관리되고 있어 좋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샤워장이 없다. 그러므로 뱀사골 힐링 야영장(1야영장)을 다녀와야 한다.
뱀사골 2 야영장(뱀사골 자동차 야영장)의 성수기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로 이때는 여름 성수기 시즌으로 지리산 계곡의 시원함을 찾는 분들에게 성수기가 되며 10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는 가을 단풍을 찾는 분들에게 성수기가 적용된다.
개수대는 야외이고 이곳과 저 안쪽까지 모두 2곳이 시설되어 있고 사이트까지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므로 이곳에 주차를 하고 리어카에 짐을 실은 뒤 이동해야 한다. 그리고 그 옆에 재활용품과 종량제 봉투 분리 장소인 클린하우스.
안쪽으로 텐트가 보이고 비어 있는 사이트가 보이는데 마치 데크처럼 보이지만 사각형의 테두리만 나무이고 중앙은 마사토로 마감되어 있으므로 데크를 생각하고 오시는 분들은 다시 생각하고 방문하시길.
뱀사골 야영장의 가장 큰 특징 중 첫 번째가 달궁계곡, 뱀사골 계곡이 시원하다는 점이며
두 번째로 인기 있는 비결은 초록물 뚝뚝 떨어질 듯한 진하고 맑은 숲 그늘이라는 점이다.
데크가 아닌 마사토라면 쉘터가 적합하다 판단.
애용템인 스위스 알파인 클럽 제품인 벨라 미니쉘터와 야침 그리고 의자와 테이블로 세팅을 끝낸다.
이곳은 뱀사골 1야영장(뱀사골 힐링 야영장)인 곳으로 샤워를 하러 가기 전 슬쩍 살펴보니 와운마을로 통하는 산길이다. 샤워를 하기 위해 여기까지 와야만 하느냐 짜증이 나실 수도 있지만 이곳의 정책과 시스템은 그러하다.
언제부터 생긴 것인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모든 국립공원 샤워장과 산림청 휴양림 샤워장은 이렇게 코인 샤워기로 대체된 상태이고 또 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리산 국립공원 야영장에 어둠이 내리고 있다.
분위기만으로는 1인 캠핑이 아까울 정도.
누구라도 함께 하고 싶단 생각이 드는 곳.
노오랗게 익어버린 나의 미니 쉘터.
참고로 해지기 전 34도였는데 지금 현재 26도.
앞으로 기온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이 시간까지만 해도 보조배터리로 작동시키는 작은 선풍기를 작동하고 있었다.
저녁 식사로 라면 한 개 먹고 후식으로 달달구리 믹스 커피 한 잔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그렇게 저녁 식사를 하고 주변 정리를 한 뒤 깊은 잠.
호텔이나 펜션보다 캠핑을 더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리산 국립공원 야영장에서의 1인 캠핑을 마치고 다시 맞이하는 하루는 상쾌하고 즐겁다.
매번 달궁 야영장만 이용하다 처음으로 이용하게 된 뱀사골 야영장은 시설 면에서 분명 아쉬움이 있는 곳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보다 더 자연친화적인 야영장이라 말할 수 있는 곳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