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코산 구조 혁신의 상징, ‘트럭이자 탱크’
체코 TATRA사의 Phoenix 및 Force 시리즈는 ‘백본(중앙 튜브) 프레임’과 독립 현가 구조, 그리고 중심이동축 설계를 특징으로 합니다. 이 구조 덕분에 극한 오프로드 주행이나 계곡·구배·허리케인 등 상황에서도 프레임 손상 없이 안정적 이동이 가능하며, 전복된 차량이 자동 복귀할 수 있는 신뢰성이 보장됩니다 .

중앙 튜브 설계가 만드는 전복 복구 능력
TATRA 트럭의 핵심은 운송 부하를 지탱하는 **중앙 튜브(central load-carrying tube)**입니다. 일반적인 프레임 트럭이 프레임 변형으로 인해 보닛이 찌그러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TATRA는 차축들이 독립적으로 눌리거나 흔들려도 전체 프레임이 유지되며 차량이 뒤집혔다가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구조적 복원력이 있습니다 .

전복 실험 영상으로 입증된 복귀력
2025년 모헬니체(Mohelnice)에서 촬영된 실험 영상에는 6×6 체제의 TATRA Phoenix가 오프로드 고난이도 트라이얼 중 전복됐다가 스스로 제자리로 복귀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러한 자동 복귀 능력은 군 환경에서 선택적 전복에도 즉각 작전 복귀 가능함을 의미합니다.

다축·다중 환경 대응, 멀티플랫폼 전략
TATRA 트럭은 4×4부터 16×16까지 다양한 축 배열과 구동축(off-road capability) 변경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화물 수송부터 무기 체계 탑재, 커맨드 포스트 설치, 크레인 및 구조 장비 후장착 등 광범위하게 개조됩니다 . 2025년 MIL교전 전시회에서는 이 플랫폼 위에 **헥사다카(HexaDot)**형 장갑 지휘소와 자주포를 탑재한 사례도 공개됐습니다 .

C-130 수송 가능·NATO기준 보강된 방호
TATRA Phoenix/Force 시리즈는 C-130 수송 가능 규격을 충족하며, NATO STANAG 4569 수준의 장갑 캐빈 및 다축 방호 체계를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전장에서의 기동성과 승무원의 생존성이 대폭 향상되어 다국적 연합 임무에서도 선호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군·지자체 수요 급증, 생산력도 확대
2025년 기준 TATRA는 연간 2,500~3,000대 생산 목표를 설정했으며, 미국·덴마크·벨기에·독일 등 NATO 국가들이 TATRA Phoenix/Force 기반 시스템을 도입 중입니다. 특히 미군은 독일 그라펜워어(Grafenwöhr) 훈련 구역에 Phoenix 6×6 수송 트럭을 이미 배치했고, 덴마크는 자주포 캘리버 시스템을 Force 8×8 플랫폼으로 운송합니다.

전복 후 즉시 복귀 가능한 전천후 작전 플랫폼
종합해 보면 전복돼도 스스로 일어나는 능력은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TATRA의 백본 튜브 구조와 축별 독립 서스펜션, 고중심 설계의 결합 결과입니다. 험지·지뢰 위험·격전지 등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군용 트럭에게 있어 ‘전복 후 복귀’는 차량 손실을 최소화하고 작전 연속성을 유지하는 핵심 역량입니다.

선택적 전복마저 작전 자산으로 전환하는 강력한 생존력
TATRA Phoenix와 Force 시리즈는 기능 고장 없이 스스로 일어나는 구조적 설계로 군 운용의 신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켰습니다. 다축·다목적 플랫폼과 NATO 호환성, 글로벌 군 운용으로 격전지 표준으로 자리매김한 지금, TATRA는 단순 트럭을 넘어 전복을 극복하는 생존력 있는 군사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장에서 단순한 후송 수단을 넘어, 자체 복귀하며 즉각 임무로 복귀하는 자립형 전략 자산이라는 점에서, TATRA는 군 운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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