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측정하는 흰머리 독수리 모습 / Raptor Education
자신이 지금 무슨 상황에 처했는지 몰라 당황해 어쩔 줄 몰라하는 흰머리 독수리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흰머리 독수리는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냐는 듯한 표정으로 자신을 찍고 있는 카메라를 뚫어져라 빤히 바라봤는데요.
구조 할 당시 흰머리 독수리 모습 / Raptor Education
당황함을 넘어 동공지진까지 일어난 흰머리 독수리.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인지 궁금해도 너무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야생동물 구조에 나서는 랩터 에듀케이션 그룹에 따르면 흰머리 독수리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죠.
구조 할 당시 흰머리 독수리 모습 / Raptor Education
구조 할 당시 흰머리 독수리는 땅에 웅크린 채로 발견이 됐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굶주렸던 흰머리 독수리는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돼 건강 검사를 받았는데요.
검사 결과는 충격이었습니다. 저체중 판정을 받은 것. 무엇보다 안타까운 사실은 흰머리 독수리가 납 중독 증상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몸무게 측정하는 흰머리 독수리 모습 / Raptor Education
관계자들은 흰머리 독수리 피에서 미량의 납이 있다는 걸 확인하고 주사를 놓아주는 등 치료에 나섰는데요.
납 중독은 흰머리 독수리에게 있어 소화계를 마비 시켜 음식을 먹었을 때 소화할 수 없게 돼 치료가 시급하다고 합니다.
구조돼 치료 받는 흰머리 독수리 모습 / Raptor Education
다행히 관계자들의 지극 정성 어린 보살핌과 치료 덕분에 흰머리 독수리는 하루가 다르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야생 동물들에게 납 중독은 또 다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하는데요. 주변에 대한 관심이 시급하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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