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4억→7억” 하루아침에 반토막 난 집값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부동산의 주간 동향에 따르면 세종시는 최근 일주일 만에 0.15% 하락하며 전국 최저 변동률을 보였습니다.

서울, 인천 등 다른 지역이 하락세를 멈추거나 반등 조짐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입니다. 특히 실거래가 기준으로 14억 원에 거래되던 아파트가 7억 원 선까지 하락하면서 실제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 세종시 부동산, 다른 지역과 달리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 급등 뒤의 후폭풍…66% 오른 대가
세종시는 2020년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지역입니다. 불과 1년 만에 아파트 가격이 66% 급등하며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몰렸습니다. 그러나 상승이 가팔랐던 만큼 하락도 강하게 찾아왔습니다.
2021년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과 부동산 정책 변화가 겹치며, ‘조정장’이 본격화됐고 지금까지도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종의 후유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폭등 이후 조정이 길어지고 있는 전형적인 ‘급등 피로 지역’입니다

🏘 공급 과잉과 수요 실종의 이중고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계획되면서 대규모 택지지구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가 집중 공급됐습니다. 하지만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며 공실과 미분양 우려가 커졌고, 대출 규제 강화로 실수요자의 구매력도 크게 줄었습니다.
투자자들마저 떠나며 ‘사는 사람 없는 시장’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현재는 매매가뿐 아니라 전셋값도 함께 떨어지며 이중고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 공급 과잉과 실수요 이탈로 세종시 주택 시장이 정체되어 있습니다

🧳 떠나는 외지인, 사라진 투자 심리
2021년 세종시 거래의 절반 이상이 외지인 투자였을 정도로, 세종은 한때 ‘투자의 성지’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외지인 매수 비중은 37% 수준으로 줄었고, 그마저도 대부분은 기존 보유 물건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서울과 가까운 입지, 청사 인근의 희소성에도 불구하고 투자 매력은 예전만 못합니다. 고점에 매수한 투자자들의 손해 사례가 뉴스에 자주 오르내리는 이유입니다.
📌 외지인 유입 감소와 투자자 이탈이 하락세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 전셋값 추락, 상권도 함께 흔들린다
매매가와 함께 전셋값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세종시 전셋값 하락률은 무려 4.9%로 전국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지역 소비심리에도 영향을 미쳐, 상권 침체와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 증가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 전반이 냉각되는 구조적 침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자산 가치 하락은 곧 소비 위축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상황은 심각합니다.
📌 주거뿐 아니라 상권까지 흔들리는 세종의 부동산 불황

🔍 반등의 조건…줄어드는 입주 물량과 장기적 가능성
다행히도 2025년부터 세종시의 신규 입주 물량은 줄어들 전망입니다. 2024년 3,600여 가구에서 2025년에는 1,000여 가구로 급감하며, 이는 수요 대비 적정 수준 이하입니다.
또한 국회 세종의사당 개소, 행정기관 추가 이전, 기업 유치 등 장기적 개발 호재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지금은 고통스러운 조정기이지만, 수급 안정과 금리 변화가 맞물리면 다시 상승 여력을 찾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입주 조절과 행정도시로서의 장기 비전이 회복의 열쇠입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