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암살 위협에 대응한 미해병대의 긴급 대응
최근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드론으로 암살하겠다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펼치면서, 미 대통령 요인 경호를 담당하는 미 해병대가 긴급하게 새로운 대드론 무기를 도입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이번 장비는 단순한 소총이 아닌,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 조준 시스템이 결합된 ‘스마트 슈터(SMASH L)’라는 사격 통제 시스템이다.
이 장비는 표적이 정확히 조준선상에 들어왔을 때만 자동으로 방아쇠가 작동되도록 설계돼, 조준 실수 없이 드론을 요격할 수 있는 사격 정확도를 제공한다. 백발백중을 목표로 설계된 이 장비는 실전 환경에서 요인을 위협하는 FPV 드론이나 소형 자폭 드론에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며, 미 해병대는 스마트 슈터를 대통령 관저 외곽 및 중요 시설 경계작전용으로 우선 배치할 계획이다.

AI 기반 자동 격발 시스템, 드론 사냥의 게임체인저
스마트 슈터 SMASH L은 전통적인 광학 조준경이 아닌, AI 기반 영상 분석과 탄도 계산 시스템이 결합된 ‘컴퓨터형 전자 조준기’다. 조준수는 방아쇠를 당긴 채 드론을 향해 조준만 하면 된다. AI가 드론의 비행 속도, 각도, 거리 등을 계산하여 ‘정확한 조준’이 완료된 순간에만 총알이 발사된다.
이는 기존 소총으로는 불가능했던 고속 비행 드론 타격을 가능케 하며, 실제 시험평가에서는 매우 높은 명중률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미 해병대는 현재 대통령 관저뿐 아니라, 공군 기지·방공포대 등의 민감 시설에도 이 장비를 배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입증된 것처럼, 드론은 이제 단순 정찰을 넘어 실제 파괴력을 갖춘 무기로 진화하고 있으며, 그 위협에 대응하는 방식도 급속히 진화하고 있다.

중어뢰까지 쏘는 해병대, 컨테이너 무기의 시대 도래
미 해병대는 단지 경호용 소총 무기체계만이 아니라, 실제 전장 투입을 위한 전략 무기 체계도 새롭게 도입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마크 70 PDS’라는 컨테이너형 미사일 발사 시스템이다. 외형은 단순한 40ft 해상 컨테이너처럼 보이지만, 내부에는 토마호크, SM-6 등 다양한 미사일을 수직으로 발사할 수 있는 복합 발사기가 내장돼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 시스템에 ‘MK 48 중어뢰’를 탑재해, 수상에서 잠수함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까지 확보하고 있다. 기존에는 MK 48 어뢰가 잠수함에서만 운용 가능했으나, 이제는 지상이나 해상 이동식 플랫폼에서도 발사 가능하게 된 것이다. 미국 국방부는 이를 “작전 양상 자체를 바꾸는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해병대 또한 오스프리 항공기를 통한 소노부이 투하 훈련 등 통합 네트워크 운용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트워크 중심전의 시작, 해병대도 어뢰로 타격
리버레이터(Liberator)라는 이름이 붙은 이 중어뢰 컨테이너 시스템은 미 해군의 데이터 링크 기반 작전 개념과 결합되어, 센서-플랫폼-무기 간 실시간 연동을 실현한다. 즉, 해병대가 직접 타격하지 않더라도, 해상 드론·항공기·위성·레이더가 획득한 표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위치만 확인되면 바로 중어뢰를 발사할 수 있다.
이는 대잠 작전은 물론, 원거리 해상 타격, 연안 방어, 요인 보호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적용 가능하다. 과거에는 대잠 작전이 해군 고유의 영역이었지만, 이제는 해병대조차 고위력 어뢰 발사 능력을 갖추게 되면서, 작전 구도가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미국만 보유한 기술? 한국도 반드시 도입 고려해야
현재 이스라엘·미국 등 극소수 국가만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 슈터 및 컨테이너 발사 플랫폼은 대한민국도 반드시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 방공망과 핵심 전략 기지들이 드론 공격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에서, 정밀 소총형 드론 요격 장비는 매우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의 대잠 작전 및 서해·동해에서의 전력 운용에도, 컨테이너형 중어뢰 플랫폼은 전력 유연성과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 한국군의 무기 구매 시스템은 무기 자체의 성능보다 ‘예산 통제’나 ‘비리 방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경우가 많아, 효율성과 실전성을 갖춘 무기 획득에 제한이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전쟁이 바꾼 무기체계의 진화, 한국의 선택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전 세계 무기 시장에 혁신의 물결을 가져왔다. 드론은 대세가 되었고, 소형 무기로 고가의 무기를 무력화시키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은 스마트 슈터로 드론을 요격하고, 해병대조차 어뢰를 쏘는 시대가 열렸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한국도 기존 무기체계에 안주하기보다, 실제 위협을 방어하고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실용 무기 도입에 적극 나서야 할 시점이다. 대통령 경호부터 국가 전략 기지 방호까지, 스마트하고 유연한 무기체계 도입이 곧 국가 안보를 지키는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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