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소식이 아예 안 들렸는데 “갑자기 혼자서 임신 한 사진 공개 한” 여배우

해시태그 2025.07.18 조회수

영화 속 임산부, 현실을 뛰어넘은 연기와 비하인드

2019년 영화 ‘백두산’에서 ‘최지영’ 역으로 열연한 수지는 영화 개봉 후 8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꼬물이 안뇽”이라는 문구와 함께 만삭 분장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실제 임신이 아닌 영화의 한 장면이었으나, 자연스럽고 디테일한 특수분장으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공개된 사진 속 수지는 임산부처럼 부풀어오른 배를 소중히 감싸 안으며 익살스럽고 부드러운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에게 역대급 몰입감을 선사했다.

네티즌들은 “진짜 임신한 줄 알았다”, “건축학개론 소은이에서 어느새 엄마 역할까지 넘나든다”는 반응을 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수지는 “놀람주의”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재치 있게 소감을 전했다. 이 일화는 ‘연기가 생활 같다’는 수지의 자연스러운 연기 내공을 다시 한번 입증한 계기가 됐다.

‘원조 국민 첫사랑’, 건축학개론 이후 스크린 커리어

수지는 2012년 ‘건축학개론’의 여주인공 ‘서연’ 역으로 일약 ‘국민 첫사랑’ 반열에 올랐다. 탄탄한 연기와 풋풋한 이미지로 영화 흥행에 결정적 역할을 하며 신인상부터 각종 시상식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후 ‘도리화가’, ‘배가본드’, ‘백두산’, ‘원더랜드’ 등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드는 작품에 꾸준히 출연,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백두산’에서 보여준 만삭 연기는 극 중 지진·재난에 맞서는 가족의 모습과 캐릭터의 현실적인 생활연기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 호평을 받았다. 이 시기 수지는 “배우란 한 인물의 인생을 진지하게 겪어보는 일. 새로운 인생을 만날 때마다 더 성장하는 것 같다”며 배우로서의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드라마·영화, 그리고 다시 돌아온 가수 수지

연기 활동에 집중하던 수지는 2024년 하반기, 오랜만에 가수로 복귀하며 음악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프로젝트 보컬 예능 ‘나라는 가수’ 출연 소식을 알리며 “무대 위 수지”의 귀환을 예고했다. 이번 예능에는 화사, 에이티즈의 종호와 홍중, 헨리, 선우정아, 소향 등 국내외 실력파 가수들이 함께 출연해 다양한 시너지를 보여줄 전망이다.

수지는 JYP 소속 미쓰에이 멤버로 2010년 데뷔 후 ‘Bad Girl Good Girl’, ‘Good Bye Baby’ 등 히트곡을 발표, 단숨에 국민 걸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그룹 해체 이후에도 OST, 솔로곡 ‘Holiday’ ‘Yes No Maybe’ 등을 발표하며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음악과 연기 두 분야에서 전인미답의 성공을 이룬 대표적 20대 여성 셀러브리티다.

수지의 근황: 글로벌 영향력과 차세대 배우로의 도약

2024년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촬영을 진행하며 차세대 글로벌 배우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수지는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스타트업’, ‘안나’ 등에서 주연을 맡아 다양한 여성 서사를 그려내며 연기 변신에 도전해왔다. 2023년 출연작 ‘이두나!’는 넷플릭스 TOP10에 들며 해외 팬덤을 더욱 확대시켰다.

브랜드 광고, 패션, 뷰티 등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글로벌 패션 위크, 각종 시상식, 브랜드 행사에 초청 받는 등 ‘한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NS 팔로워 역시 1,900만 명을 넘어서며 국내 톱 배우 중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진화하는 배우: 새로운 서사와 도전

2020년대 들어 여성 배우 중심의 드라마와 영화가 늘면서 수지는 멜로, 판타지, 서스펜스,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두루 경험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적 이슈와 현실적인 여성상을 적극적으로 그려내는 작품을 선택,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수지는 드라마, 영화, 음반 모두에서 흥행성과 대중성, 자신만의 감성을 잃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멀티테이너로 손꼽고 있다.

또한 수지는 각종 기부 및 사회복지 캠페인에도 적극 나서 대중의 신뢰와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수지 효과’와 ‘수지 신드롬’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