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4-0091/image-29381290-caed-491f-a0c4-15e10bf7ff05.jpeg)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올해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최고 영예인 대상을 차지하며 중심에 섰다.
지난 18일 오후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임윤아의 안정감 있는 진행 아래, 시상식은 한 해 K-콘텐츠의 성과를 되짚는 자리로 펼쳐졌다.
대상의 주인공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였다. 이 작품은 제주에서 태어나 정 많고 억척스러운 애순이와 우직한 청년 관식의 인생 여정을 사계절로 풀어낸 감성 드라마로, 지난 3월 공개된 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의 박영석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이 드라마에 함께한 모든 작가, 감독, 배우, 스태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람 곁에서 이야기가 사라진 적은 없다는 말을 믿는다. 우리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작은 위안과 감동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연 배우 박보검 역시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사계절 내내 함께 고생한 스태프 여러분께 가장 먼저 감사드리고 싶다. 전 세계에서 응원해 주신 시청자들에게도 감사하다. 관식이라는 인물을 연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작가님께도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역부터 성인 역을 함께한 배우들의 이름을 차례로 언급하며 “같이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드라마 부문 작품상은 넷플릭스의 ‘중증외상센터’가 수상했다. 생생한 병원 현장과 묵직한 메시지로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주지훈의 남우주연상 수상으로도 힘을 더했다. 예능 부문 작품상은 요리 대결의 묘미를 살린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폭싹 속았수다’의 아이유에게 돌아갔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울컥한 감정을 감추지 못하며 “흐릿하게 살라고 강요하는 세상에서 누구보다 선명하게 자기 삶을 살아낸 애순이 같은 이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바친다”고 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남녀예능인상은 넷플릭스 ‘대환장 기안장’의 기안84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6, 7’의 이수지가 각각 수상했다. 이들은 각각 개성과 존재감을 앞세워 예능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남우조연상은 ‘악연’의 이광수가 수상했고 여우조연상은 ‘폭싹 속았수다’의 염혜란에게 돌아갔다. 묵직한 연기 내공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두 배우에게 쏟아진 박수는 그 공로를 입증했다.
신인상 부문에서는 연기와 예능 분야에서 다채로운 인물들이 이름을 올렸다. 배우 부문은 ‘중증외상센터’의 추영우,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의 김민하가, 예능 부문은 넷플릭스 ‘주관식당’의 문상훈, ENA ‘기안이쎄오’의 미미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은 예측 가능한 수상 결과 속에서도 작품성과 연기력, 대중성과 진정성이라는 기준을 다시금 확인한 자리였다. ‘폭싹 속았수다’는 작품성과 감동 모두를 입증하며, 그 어떤 수식어보다 진한 여운을 남기며 밤의 주인공이 되었다.
다음은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작(자)
△대상: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중증외상센터’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남우주연상: 주지훈(중증외상센터)
△여우주연상: 아이유(폭싹 속았수다)
△남자예능인상: 기안84(대환장 기안장)
△여자예능인상: 이수지(SNL 코리아)
△남우조연상: 이광수(악연)
△여우조연상: 염혜란(폭싹 속았수다)
△OST 인기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새벽 2시의 신데렐라)
△업비트 인기스타상: 박보검, 이혜리, 이준혁, 아이유
△LG유플러스 선한영향력상: 지예은(대환장기안장)
△신인남우상: 추영우(중증외상센터)
△신인여우상: 김민하(내가 죽기 일주일 전)
△신인남자예능인상: 문상훈(주관식당)
△신인여자예능인상: 미미(기안이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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