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하는 실장님에게 돈 몬아 드리자는데 해야 하나?
실장님이 퇴직하셔서 팀 회식과 전체 회식까지 했다고 합니다.
꽃다발에 명패도 제작해 드렸는데 팀원들끼리 돈 모아드리자는 의견.
일을 나 몰라라 한 적도 있고 직원 불화생기면 알아서 해결하라고도 한 사람인데.
직원이 몇 명이 얼마를 모으자는 건지 물었는데요.
쓴 사람이 답을 했습니다.
팀원 5명이 2만 원씩 갹출해서 10만 원 주자고요.
한국에서는 일하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인맥도 엄청나게 중요하다.
사원 아이기 백혈병인데 거래처 사원이 맞아서 헌혈해줬다.
주는 돈이 수 백만 원 이상도 아니다.
커피 한 잔 마시면 되는 돈이다.
한국에서 연줄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장이 발이 넓어 새로운 회사 들어갔을 때 그 회사 고참과 알 수 있다.
평가를 좋게도, 나쁘게도 할 수 있다.
일하는 건 둘째치고 인성도 중요한 평가로 남게 된다.
직장 생활 20년했지만 개인적인 선물까지는 한다.
말한 사람이 혼자 하면 될 일이다.
돈 걷자고 하는 건 지금까지 처음 들어봤다.
직원이 3~4년 일하고 개인사업으로 퇴사했다.
회식하는데 부사장이 상품권 준비했냐고 물었다.
다른 부서에서 상품권 줬는지 우리만 안 했다고 엄청 혼났다.
마음을 모아 드리는 것이니 마음 있는 사람끼리 하면 된다.
있는 사람끼리 모아서 봉투에 이름 적어내면 된다.
담당 매니저 그만둬서 직원끼리 돈 모아 목걸이 사줬다.
나중에 보니 의미가 없다.
그만두면 연락 절대 안 한다.
하고 싶은 사람만 하면 된다.
직장생활 20년인데 별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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