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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고등학생이 원자로를 구해서 ”집에서 핵물질을 만든” 충격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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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만든 과학 천재 vs. 위험천만한 실험

데이빗 찰스 한(1976–2016)은 미시간주 커머스 타운십에서 17세 소년 스카우트 대원이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화학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10세부터 실험을 시작했고 14세 때는 방울 폭탄 수준의 니트로글리세린까지 만들어냈습니다.

1991년 아톰 에너지(AEC) 배지까지 딴 그는 이듬해 방사성 원소를 수집해 브리더형(생산형) 핵반응기를 직접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후 부지런히 방사성 물질을 모으며 본격적인 실험 준비를 해나갔습니다.


전자제품·랜턴서 핵물질 추출… 스스로 ‘과학자 사칭’

데이빗은 가정용 물품에서 방사성 원소를 분리했습니다.

  • 스모크 디텍터 → 아메리슘
  • 캠핑 랜턴용 토륨 맨틀 → 토륨
  • 구시계의 방사성 도료 → 라듐
  • 총 조준경 → 트리튬.

또한, 금융을 사칭하며 원자력 규제위원회에 교수인 척 이메일을 보내 장비 안내와 정보를 얻어내는 등의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


백야드 실험실, 연료 추출과 ‘네온 발전로’ 설계

모친 뒷마당 창고에서 데이빗은 납 블록을 뚫어 만든 임시 반응로를 구성했습니다.
정화 실험을 위해 리튬 배터리에서 리튬을 획득하고, 번센 버너로 토륨재를 정제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질량 임계에 도달해 핵裂变이 일어나진 않았지만, **중성자원(neutron source)**은 성공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이 실험로는 환경 배경대비 1,000배 이상 방사능을 방출했습니다.


이웃까지 위협한 ‘미니 체르노빌’ 같은 방사능

1994년 데이빗이 차량검문 중 방사능 물질 소지 사실이 드러나자 당국이 수상히 여겼습니다.
1995년 EPA와 NRC가 현장을 조사했고, 창고 내부는 스스로도 발광하듯 빛이 났다는 보고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지역은 Superfund 정화 대상이 되었고, 39개의 드럼통으로 폐기물 수거되었습니다.


소년에서 군인으로… 삶의 끝은 비극적

창고가 철거된 뒤 데이빗은 이글 스카우트 배지를 받았고, 해군과 해병대를 거쳤지만 알코올 및 정신 건강 문제로 고통받았습니다 .
2007년에는 다시 금속 탐지기 등에서 방사능 의심 물질이 발견되었고, 흡연탐지기 절도 혐의로 체포되어 90일간 구금되었습니다 .

그는 2016년 9월 27일 향정신성 물질과 알코올 과다 복용으로 39세 나이에 사망했습니다.


천재인가, 위험 매개체인가

데이빗 한의 이야기를 통해, 단순 호기심과 학습열정이 규제와 안전 없이 방사능이라는 위험으로 전이될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 가정에서 수집된 방사성 물질이 ● 방사능 오염,
  • 실험 중 환경 노출,
  • 당국의 허술한 대응,
  • 그 뒤 남은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와 비극적 결말.

기술과 호기심은 인간 문명의 원동력이지만, 안전 장치와 윤리가 없다면 돌이킬 수 없는 참사를 불러올 수 있음을 뼈저리게 보여준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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