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빛입니다.
올여름휴가 뭔가 특별한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 한 번쯤 하셨죠?
저도 그랬어요. 그래서 다시 강릉을 찾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두 번째 방문한 이곳,
‘롤리서프’는 그만큼 좋았던 곳이에요.
이번에는 조금 더 여유롭게
조금 더 깊이 서핑을 느끼고 싶어서
여자 혼자 강릉서핑강습에 나섰습니다.
스트레스 풀고 싶은 분들
혼자서도 충분히 시간을 즐길 수 있으니
오셔서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1. 위치
사천해변은 강원도에서도
서핑하기 좋은 해변으로 손꼽혀요.
서울에서 차로 3시간 남짓,
강릉 시내에서는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GOOD.
주차 공간이 넓어서 렌트카나 자차로
방문해도 불편함이 없어요!
도착하자마자 들려오는 파도 소리와
짭조름한 바다 내음이 먼저 반겨줍니다.
날씨가 거의 동남아만큼 습하고 더워서
금방이라도 바다에 풍덩 빠지고 싶은 날씨인데
역시 여름에는 물놀이가 좋은 거 같아요.
2. 롤리서프
롤리서프의 내부는
감성 넘치는 서핑 무드가 가득합니다.
보드, 수트, 장비는 물론이고
벽면을 채운 소품 하나하나가
마치 바닷가 펍에 온 듯한 느낌.
프리미엄 서핑강습은 7만원,
보드 or 슈트 렌탈만도 각각 가능하고
패들보드는 50,000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상 깊은 건,
서핑 전 교육과 오리엔테이션이
‘실내’에서 진행된다는 점이었어요.
햇볕 아래에서 더위에
지친 상태로 듣는 게 아니라
시원한 공간에서
서핑에 대한 기초 이론, 안전 수칙,
바다에 대한 이해를 먼저 차분하게 배울 수 있어요.
덕분에 몸보단 먼저 마음이 준비되는 느낌.
3. 서핑강습
다음 지하로 내려가서 환복을 하고요.
저는 제 래시가드와 워터레깅스를 신었어요.
피부가 원래도 매우 까맣기 때문에
더 타면 안되어서 열심히 가렸습니다.
제가 혼자서도 강릉 서핑강습을
찾는 이유는 정말 잘 알려주시기 때문인데요.
한 명 한 명의 자세를 체크하고,
실시간으로 바로 피드백을 주는
이 방식 덕분에,
처음 탔던 그날에도 보드 위에
‘정말’ 올라설 수 있었고
이번엔 파도를 진짜 ‘탄’ 것 같다는
짜릿함을 느꼈습니다.
너무 좋은 것은 해변 바로 앞에 있다는 건데요.
무거운 보드를 들고 이동할 필요,
길을 건너야할 필요도 전혀 없이
탈 수 있습니다
이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가 결국
경험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것 같아요.
사천 해수욕장 개장을 했지만
해변이 너무 넓어서 이 앞은
거의 프라이빗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저는 사실 물이 무서워요.
파도가 높다는 말만 들어도 걱정이 앞서고,
첫강습 전날엔 긴장해서 밤잠을 설칠 정도였어요.
하지만 롤리서프의 강사님들은
그 부분까지도 정확히 캐치해서
천천히, 차분히, 단계별로 도와주세요.
이번에도 저처럼 망설이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 가능할까?”라는 의심을
“진짜 해냈다!”는 성취감으로
바꿔줄 수 있는 곳이에요.
아직도 물이 무서워서 구명조끼 입는
초보자인데 오랜만에 스트레스 탈탈 털고 갑니다.
샤워실 매우 깨끗하고 쾌적하다는 것도 좋고
그리고 강습 전 입었던 슈트는
전용 샴푸로 세척해서 깔끔하게 관리됩니다.
바닷물 냄새나면 진짜 불쾌한데
관리가 잘 되어있어요.
이곳의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는
바로 서핑 외 즐길거리!
스노클링 장비와 파라솔을 무료로 대여해줘서
강습 후에도 바다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어요.
해수욕장보다 넓은 서핑존이 있어
한적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었고
패들보드를 타는 분들도 종종 보이더라고요.
마치 바닷가에서 하루 종일
놀 준비가 되어있는 느낌이에요.
저는 서핑을 인생 처음으로 시작한 것도,
파도를 진짜 처음으로 탄 것도,
모두 롤리서프였어요.
두 번 다녀왔고,
다음에도 또 올 거예요.
서핑이 어렵게 느껴졌던 분,
혹은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는 분이라면
강릉 롤리서프는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바다와 하나되는 짜릿한 순간,
롤리서프에서 시작해보세요.
롤리서프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사천면 해안로 902 A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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