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시민 아파트, 왜 아직도 못 철거할까?
🏚️ 철거 예고에도 여전히 그대로인 회현시민아파트
서울 중구 회현동 남산 자락에 자리한 회현시민아파트는 1970년 완공된 서울 최古 아파트다. ‘무한도전’, ‘친절한 금자씨’ 등의 배경으로 등장할 만큼 시대를 간직한 공간이지만, 그만큼 노후화도 심각하다.

최근에는 10월부터 철거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실제로는 아직 철거 일정조차 구체화되지 못한 상태다.
📌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 철거는 여전히 미정 상태

🏢 구조는 낡았지만 역사만큼은 깊은 공간
회현시민아파트는 전용 38㎡ 단일 평형, 총 340가구 규모로 구성된 ‘나홀로 아파트’다. 10층 건물이지만 엘리베이터조차 없고, 6층에는 ‘ㄷ’자형 구름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과거에는 중산층과 유명 연예인들이 살았지만, 지금은 ‘한국판 구룡성채’로 불릴 만큼 낙후된 주거지로 인식된다.
📌 한때는 부유층도 거주했던 곳, 지금은 슬럼가 이미지가 강하다

🧾 토지임대부 주택이라는 특별한 사유 구조
회현시민아파트는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땅은 서울시 소유지만 건물은 주민 소유다.
서울시는 2억3000만 원 상당의 보상금과 이주비, SH공사 공공분양주택 입주권을 제안했으나, 전체 340가구 중 아직도 34가구가 협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일부는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보상’이라며 이의를 제기 중이다.
📌 건물만 소유한 주민들과 보상가 차이로 협상이 계속 난항

🚧 강제 철거도 어렵다… ‘용산참사’의 그림자
행정당국은 강제 철거 권한은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2009년 ‘용산참사’ 이후 철거 과정에서의 충돌이나 안전사고 가능성에 민감해진 것이다. 당시의 트라우마가 여전히 철거 결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
📌 강제 철거 가능하지만, 과거 참사로 인해 섣불리 추진하지 못하는 상황

🏗️ 리모델링도 실패… 결국 공원 부지로 전환되나
박원순 전 시장 시절엔 청년 창업자 주거공간으로 리모델링하려 했지만, 실현되지 못하고 계획이 철회됐다. 현재는 보상 완료된 가구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결국 철거 후 공공시설 부지나 공원 조성으로 방향이 잡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보존도 철거도 수차례 실패, 공원 조성 가능성이 가장 유력

📉 주민 저항에 더해지는 가격 괴리… 해결책은?
회현시민아파트는 실거래가 이력도 거의 없고, 매매가보다 낮은 보상금이 제시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인근 아파트가 4억 초반에 거래되는 반면, 주민들은 자신의 주택 가치가 5억 수준이라며 저평가된 보상을 거부하는 상황이다.
📌 보상금 vs 주민 기대가 차이로 협의 장기화 전망

📌 요약 정리
- 회현시민아파트는 1970년 준공된 서울 최古 아파트로, 영화·예능에도 등장한 장소
- 철거는 미정 상태이며, 주민 일부가 보상 문제로 협의 거부 중
- 토지임대부 형태의 주택이라 보상 방식이 복잡
- 과거 ‘용산참사’로 인해 강제 철거가 조심스러움
- 리모델링도 실패하면서 결국 공공시설 부지 가능성 높아짐
- 현재는 주민과의 보상가 격차로 협의 난항 지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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