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 최대 옥상정원? 세종청사에 세금 낭비 논란이 붙은 이유
🏛️ 정부가 만든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
세종시에 있는 정부세종청사는 길이 3.6km, 면적 약 2만4천 평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정원을 자랑한다.

1~19동까지 이어진 청사 지붕 위를 하나의 길로 연결해 단절 없는 산책로를 만들었고, 이 정원은 성곽을 따라 걷는 ‘순성놀이’에서 착안해 조성되었다. 218종, 117만 그루의 식물이 사계절 내내 순환하는 모습은 명실상부한 자연 속 공공 공간이다.
🌱 세계 최대 규모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옥상정원, 실존한다

🌷 사계절 테마길과 쉼터까지 조성
이 옥상정원은 억새길, 들풀길, 너른길 등 3개의 테마길로 구성되며, 잔디밭과 쉼터도 갖추고 있어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 중이다. 관람은 네이버 예약 또는 현장 방문으로 가능하며, 회차당 최대 50명까지 수용해 하루 3차례 운영된다.
실제로 관람객 수는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약 3,500명에서 작년 1만5천 명 이상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2만 명을 목표로 한다.
🌿 방문객도 늘고, 자연과 쉼이 있는 공공 공간으로 활용 중

💸 조성 예산 120억, 관리 예산만 연간 9억 이상
하지만 이 아름다운 옥상정원이 모든 국민에게 박수 받는 건 아니다. 옥상정원 조성과 관리에 들어간 예산은 만만치 않다. 청사 전체 조성 비용 중 정원에만 약 120억 원이 투입됐고, 매년 9억 원 이상이 유지비로 책정된다.
올해만 해도 수목·자재 구입 4,570만 원, 제초·시설관리비 9,426만 원 등 총 1억4천만 원 가까운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
💰 ‘혈세 낭비’라는 말이 나올 만큼 예산 투입이 크다

📉 한때는 ‘공무원 전용 정원’이라는 비판
사업 초기에는 관람객이 많지 않아 시민보다는 공무원 전용 정원이란 비판도 존재했다. 몇 천 명도 찾지 않던 시절, 수천 평에 달하는 녹지를 꾸며놓고 공무원들만 걷는 모습이 국민들 눈에 곱게 보이진 않았던 것이다.
또한, 관람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전국민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도 논란이 되었다.
🧭 초기엔 방문자도 적고, 실효성 없는 사업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 다년생 식재로 유지비 절감 기대
행정안전부는 최근 완공된 9~13동 정원에는 다년생 식물을 심어 교체 비용을 줄였다고 밝혔다. 또한 인건비를 추가로 투입하지 않고 기존 인력 내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조정 중이라고 한다.
3개년에 걸친 공사 계획은 올해 말이면 마무리되며, 이후에는 예산 투입도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유지비 절감 구조를 갖춰 향후 세금 낭비 우려는 줄어들 전망

📌 핵심 요약
- 정부세종청사에는 세계 최대 옥상정원이 조성돼 있다
- 총 120억 예산이 투입됐고, 매년 9억 원 이상이 유지비로 소요된다
- 억새길, 들풀길 등 테마 정원이 있으며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 중이다
- 초기에 관람객이 적어 ‘공무원만 걷는 정원’이라는 비판이 있었다
- 최근에는 방문자 수가 늘고, 관리 예산도 절감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 공공공간 vs 예산 낭비라는 양면 평가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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