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식사시 그냥 공기밥말고, ‘솥밥’ 먹으면 굉장히 특별해지는 느낌이다.
솥밥은, 단순히 밥을 짓는 것이 아닌, 그 안에는 다양한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 같다.
갓 지은 솥밥을 대령하면, 굉장히 특별한 느낌을 주고 즐거운 느낌을 동시에 준다 .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갓지은 솥밥.. 뚜껑을 열어보면 다채로운 재료들이 들어가져 있고, 갓한 밥이니 밥맛도 더 뛰어나고, 더불어 건강까지 잡은 거 같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오랜 옛날에는 한국사람에게 솥밥은 시골에서 먹는 가마솥밥을 떠오르게 하는 추억까지 가진 거 같은 특별한 느낌.
그런 솥밥전문점이 서울역 도보 3분거리에 생겨서 궁금한 마음에 달려가보았다. 이미 서울역 맛집, 남대문 맛집으로도 유명한 이 곳. 「솔솥」
지하철역이랑 가까워서 도보 이동도 편하고, 대중교통 이동도 편할 뿐더러, 자차를 가져올 경우 주차를 해당건물 1시간까지 지원되니 그것도 너무 편한 것…
가서 직접 보니, 부모님과 같이 식사하기 딱 좋은 곳이기도 하고, 가족모임 하기에도 좋은 것 같다. 또 지인 밥대접하기에도 굿굿~
실내도 굉장히 넓고 쾌적한 느낌. 나는 주말에 갔는데, 여기는 평일에는 근처 직장인들도 복닥복닥하다고. 주말에도 사람많은데, 평일에는 더 박터지는 곳…. 그만큼 회현역 맛집이라는 증거.
자리를 잡고 앉아서, 주문은 각 테이블마다 있는 키오스크로 하면 된다. 솔솥 시그니처 메뉴는, 스테이크솥밥과 도미관자솥밥! 이 2개 주문을 강추한다. 시그니처는 다 이유가 있는법……!!!!
각 테이블마다 안경닦이도 있고, 서랍안에 티슈와 물티슈 그리고 수저랑 숟가락도 정갈하고 청결하게 보관되어져 있어서 기분이 좋네 ㅎㅎ 깨끗해보여 ㅎㅎ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들어가고, 솥밥 특성상 또 시간이 걸리기에, 도란도란 대화하고 있으면 생각외로 빠르게 나오는 것…. 나는 주문을 스테이크솥밥과 전복솥밥을 시켰다. 이 2개를 시키니, 반찬구성이 각각 다르네…??
-스테이크솥밥 반찬: 조미김, 오징어젓, 와사비, 고추, 김치. 비벼먹는 소스. 미소국, 샐러드
-전복솥밥 반찬: 오징어젓, 김치, 비벼먹는소스, 미소국, 야구르트, 샐러드
정말 정갈하게 나온 한끼 밥상!!! 너무 이쁘다. 비주얼로도 압도적이다. 밥이 이렇게 나오면, 먹는 방법과 순서는 각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다.
제일 먼저, 솥안에 있는 밥과 내용물을 골고루 섞어준다. 그 다음에, 골고루 섞은 밥을 빈그릇에 덜어낸다. 그리고 같이 나온 뜨거운물을 다 부어주고 뚜껑을 덮는다. 끝!
이렇게 같이 나온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밥 다 먹고 뜨끈한 누룽지를 또 먹을 수 있지!!!!
누룽지는 못 놓치지 ㅎㅎ 이 작업을 해야 맛있게 끝까지 먹을 수 있으니, 설명서 대로만 꼭 하자!
스테이브솥밥은, 와사비얹고, 같이 나온 소스가 약간 데리야끼느낌의 달달한 소스였는데, 같이 넣고 비벼주니.. 와.. 너~~~무 맛있네. 왜 시그니처인지 알겠어 ㅠㅠ
전복솥밥은 위에 버터한덩어리가 나오는데 그거 샤샤삭 비벼주니 버터가 사르르르륵 녹아서 밥알을 코팅시켜서 굉장히 고소했다.
그리고 새우튀김 3개. 각 테이블마다 사이드메뉴로 있는 “새우튀김 혹은 유린기”시키던데, 나는 새우튀김으로! 튀김이 굉장히 바삭바삭하고 소스 듬뿍 얹어서 나오니 너무너무 좋았다. 진짜 너~~무 맛있었던 새우튀김이었다. 솥밥이랑 찰떡이네?!
밥만 먹기 아쉬울땐 꼭 사이드메뉴 추천!!!!
어찌나 밥이 잘 됐는지,,,,, 너무 고소하고 너무 탱글탱글하고 너무 맛있었다. 다 먹고, 꼭 먹어야 되는 누룽지.
솥에 묻은 밥까지 숟가락으로 벅벅 긁어서 먹으니, 극락.. 천국의 맛… 너무 맛있는데????
밥만큼 더 맛있어. 누룽지만의 매력이 충만하네. 그냥 누룽지가 아니였음.. 밥이 간이 되어있어서 그런지 누룽지도 간이 되어서 특별한 맛.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어서 즐겁게 먹을 수 있는 한상.
지금 네이버 혹은 카카오맵 리뷰 작성시 유린기 주는 이벤트 있으니 꼭 참석해보시길.
솔솥 서울역점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7 1층, 솔솥 서울역점(그레이츠 숭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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