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2인자, 불법체류자 고용해 신도 폭행 지시 정황
최근 JTBC 등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지도부에서 상식을 벗어난 강압적 지시와 폭력 사주가 이루어진 사실이 드러났다. 핵심은, 이만희 교주의 최측근이었던 2인자 고모 씨가 내부 비리와 성폭력 의혹을 문제제기한 신도를 ‘손봐라’고 지시한 것이다.
해당 지시는 단순 엄포나 명령을 넘어, **”불법체류자를 고용해 폭행을 실행하라”**는 수준까지 구체적으로 이루어졌다. 고 씨는 2023년 9월, 신도 경호조직 ‘7사자’를 불러 모아 “이 사람을 가만히 놔둘 수 없다, 반드시 해코지하라”고 지시했고, 폭력배를 쓰거나 외국인 불법체류자를 고용하라는 내용이 문자 메시지와 녹취로 남았다.

실행 단계까지 논의, 문자·녹취 증거로 드러난 사주
해당 폭행 모의는 내부 경호팀이 실행 인원, 비용, 방법 등을 세밀히 조율하며 이루어졌고, “언제까지 가능한가”, “조용히 진행해달라” 등 체계적 실행을 암시하는 대화까지 포착됐다. 실제로 문제 대상인 신도를 미행·감시하라는 구체 지시, 실행 비용 산출, 조직 내에서 은밀히 진행하라는 입막음 지시 등이 이어진 것이 밝혔다.

실제 범행은 무산…2인자 추방과 사법수사로 확대
이른바 ‘칠사자(7사자)’로 불리는 신천지 경호조직과 2인자 고 씨의 주도 하에 폭력 시도가 논의됐지만, 실제 범행은 실행되지 않은 채 무산됐다.
그러나 고 씨는 이 일 외에도 횡령, 성폭력 등 각종 비위 의혹까지 겹쳐 이듬해 신천지 내부에서 공식 제명됐다.
현재 해당 정황이 문자, 녹취, 내부 증언 등으로 구체화되어 폭력 모의 및 사주, 불법체류자 동원 범죄 의혹으로 수사기관이 내사를 진행 중

신천지의 조직적, 반복적 불법 논란 – 경광등 차량 행렬과 법 경시
이 사건은 신천지 내부의 법 경시, 외부 세상과의 유리된 운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경광등 단 차량을 앞세운 불법 행렬, 일반 차량으로 신호를 무시하는 행위, 그에 대한 벌금도 신도들의 모금으로 충당하는 조직적 후견 등이 반복적으로 문제 제기되어 왔다.
지도부 명령이 있으면 “벌금 내면 그만”이라는 인식, 경찰이나 공공 권력을 묵인하는 듯한 운영 실태가 계속 드러나며 사회적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내부 고발과 사회적 파장, 신천지 ‘법 위의 집단’ 논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신천지 조직 내 수직적 통제 체계, 폭력과 불법적 수단이 동원되는 실제 작동 방식, 불법 체류자까지 활용하는 범죄적 행태가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사건을 취재한 언론과 내부 증언에 따르면,
- 지도부의 폭력 사주 및 실행 압박
- 외국인 불법체류자 동원 책임 희석
- 도로법·집회법 등 공공질서 무시
등 법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구태가 뿌리 깊게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책임 추궁과 근본적 대책 필요
신천지 2인자의 불법 체류자 동원 폭력 사주 정황은 단순한 내부 일탈을 넘어,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조직적 범죄 행위이자, 대한민국 법치주의에 대한 명백한 도전으로 비쳐진다.
앞으로 사법기관의 엄중한 수사, 실질적 처벌 뿐 아니라,
이 같은 반사회적 행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종교와 집단, 사적 권력이 공공 질서 위에 군림하지 못하도록 사회적 감시와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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