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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네 강아지 요즘 잘 지내?”
조심스레 안부를 물었을 뿐인데…
돌아온 답장은
세상 진지하게 ‘거북이 코스프레 중’인 강아지 한 마리의 사진.
초록색 등껍질에 노란 꼬리,
그리고 살포시 드러난 쪼그마한 발바닥까지.
이건 강아지가 아니라 ‘심쿵 요정’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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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위에 엎드려 등짝만 보여주는 이 자세는
“나 지금 바쁘니까 말 걸지 마”라는 무언의 시위일까요,
아니면 거북이로 완벽히 빙의한 상태로 수면 중인 걸까요?
분명한 건,
이 친구는 집에서 너무 잘 지내고 있다는 것.
심지어 너무 잘 지내서 인간계 연락 따위는 받지 않는 듯한 포스까지 풍기네요.
이쯤 되면 안부 묻길 잘한 건지…
왠지 지고 들어간 기분이지만,
귀여우니까… 모든 걸 용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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