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몸통에 푸른빛 줄무늬가 새겨져 있는 마성의 뱀 / Thomas Hamilton
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뱀하면 두려운 존재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실제로 대부분 설화 속에서도 뱀은 공포의 대상으로 그려져 있죠.
물론 뱀은 두렵고 무서운 존재가 맞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생각지 못한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하게 하는 마성의 뱀 또한 존재하기 마련인데요.
검은 몸통에 푸른빛 줄무늬가 새겨져 있는 마성의 뱀 / Thomas Hamilton
여기 검은 몸통에 푸른빛 줄무늬가 새겨져 있어 묘하게 보고 또 보게 되는 일명 마성의 뱀이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하는데요.
푸른빛 줄무늬가 등을 따라서 길게 새겨져 있는 이 뱀은 ‘블루 페이즈 콘키누스(Blue phase concinnus)’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검은 몸통에 푸른빛 줄무늬가 새겨져 있는 마성의 뱀 / The Odd Tinoir
정확하게는 독이 없는 줄무늬 뱀인 가터뱀(Garter Snake) 중에서도 오리건 붉은점 가터뱀(Thamnophis sirtalis concinnus)의 아종으로 보여지는데요.
일반적으로 오리건 붉은점 가터뱀은 검은 몸통에 붉은 줄무늬 혹은 노란색이나 흰색, 녹색 등이 몸에 길게 있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검은 몸통에 푸른빛 줄무늬가 새겨져 있는 마성의 뱀 / The Odd Tinoir
다만 아종에 따라서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가지고는 하는데 사진 속의 이 뱀 역시 오리건 붉은점 가터뱀의 아종으로 푸른빛 줄무늬를 가지고 있는 것.
오리건 붉은점 가터뱀은 주로 미국 오리건주에 서식하며 특히 윌라메트 계곡의 물가 근처에서 흔히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은 몸통에 푸른빛 줄무늬가 새겨져 있는 마성의 뱀 / imgur
가터뱀의 가장 큰 특징은 독이 없고 사람에게 무해하다는 점입니다. 다만 자기 자신의 방어를 위해서 물 수는 있죠.
그렇다면 오리건 붉은점 가터뱀은 주로 무엇을 먹으며 살까. 카터뱀은 주로 개구리나 두꺼비, 물고기, 작은 포유류 등을 잡아먹는 육식성을 자랑합니다.
검은 몸통에 푸른빛 줄무늬가 새겨져 있는 마성의 뱀 / Thomas Hamilton
보통 오리건 붉은점 가터뱀은 암컷 기준으로 한번에 10~40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새끼들은 태어날 때부터 독립적인 성향이 강한 것이 특징인데요.
검은 몸통에 푸른빛 줄무늬가 새겨져 있어 한번 보면 절대 잊혀지지 않는 마성의 뱀으로 등극한 오리건 붉은점 가터뱀 아종 블루 페이즈 콘키누스. 역시 뱀의 매력은 무궁무진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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