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리온 06. [사진=BYD]](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5-0165/image-15591474-e4c8-43e9-9cd7-dfada8276e2d.jpeg)
중국 BYD가 선보이는 중형 SUV 신차 ‘씰리온 06’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BYD는 오는 7월 24일, 순수 전기차 ‘씰리온 06 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씰리온 06 DM-i’를 중국 내수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상하이오토쇼를 통해 먼저 공개된 이 차량은 사전 예고된 가격 기준으로 16만~20만위안(한화 약 3100만~3880만원) 사이로 책정됐다.
씰리온 06은 BYD의 해양(Ocean) 시리즈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제작된 모델로,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이 강점이다. 전면부는 막힘 구조의 그릴과 수평형 LED 헤드램프, 부드럽게 다듬어진 범퍼 라인 등으로 전기차 특유의 유려한 이미지를 형성했다.
![씰리온 06. [사진=BYD]](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5-0165/image-8608d370-d42e-4e9b-8dcc-cd6ad3520022.jpeg)
측면부에서는 절제된 캐릭터 라인과 매립형 도어 핸들, 그리고 블랙 루프라인과 C필러 마감 처리가 조화를 이루며, 쿠페형 SUV를 연상케 하는 세련된 비율을 갖췄다.
후면은 좌우로 길게 이어진 파도 형태의 테일램프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하단은 블랙 디퓨저로 마감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각시킨다. 전체적으로 절제된 곡선과 입체감을 통해 공기역학적 완성도를 높였다.
실내는 수평 구조의 T자형 대시보드가 중심을 잡고 있으며, 대형 플로팅 디스플레이와 4스포크 플랫 하단 스티어링 휠, 디지털 계기판 등이 조화를 이루며 현대적인 감각을 살렸다.
![씰리온 06. [사진=BYD]](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5-0165/image-93b8f4af-bd76-4d79-929a-54dec72340a5.jpeg)
센터 콘솔에는 컵홀더 두 개와 무선 충전 패드, 냉장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이 탑재됐다. 내장된 소형 냉장고는 약 500ml 생수병 기준 4병 정도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적재공간도 넉넉한 편이다. 전면 보조 트렁크(프렁크)는 142리터, 후면 기본 트렁크는 757리터 수준이며,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으면 최대 163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어 가족 단위 활용에도 부족함이 없다.
씰리온 06 EV는 BYD의 최신 전기차 플랫폼인 e-플랫폼 3.0 에보를 기반으로 한다. 싱글모터 버전은 180kW(약 241마력) 또는 170kW(약 228마력)의 출력을 제공하며, 65.28kWh 또는 78.7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CLTC 기준 최대 605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한다.
![씰리온 06. [사진=BYD]](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5-0165/image-e84694ee-2cd6-43fa-a7a1-43264ce8742e.jpeg)
듀얼모터 모델은 전륜 110kW, 후륜 180kW의 모터 조합으로 4륜 구동 시스템을 지원하며, 동일한 배터리로 520km, 550km, 605km의 세 가지 주행 거리 옵션이 제공된다. 성능과 효율성 모두를 고려한 구성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씰리온 06 DM-i는 1.5리터 가솔린 엔진(최고출력 74kW, 약 99마력)과 160kW(약 215마력)의 전기모터를 결합한 구조다. 배터리는 18.3kWh 또는 26.6kWh 두 가지 사양으로 제공되며, 각각 전기모드만으로 최대 93km와 13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CLTC 기준).
전 라인업에는 BYD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갓스아이 C(DiPilot 100)’가 탑재된다. 이 시스템은 고속도로 수준의 NOA(Navigation on Autopilot)를 지원하며 향후 지속적인 기능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10mm, 전폭 1920mm, 전고 1675mm로 현대 싼타페보다 약간 큰 수준이며, 휠베이스는 2820mm에 달해 여유 있는 실내 공간을 기대할 수 있다. 타이어는 235/50R19 규격으로 안정적인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씰리온 06. [사진=BYD]](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5-0165/image-2d6090c8-e2ff-4df0-8f0b-04864b440bdc.jpeg)
공차 중량은 약 1890kg이며 플랫폼 구조상 무게 중심을 낮춘 설계 덕분에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에서 장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료 효율성도 핵심 포인트다.
실내는 공간뿐 아니라 감성 품질도 고려됐다. 도어 트림에는 파도 형상의 패턴과 블루 라인이 더해졌으며, 대시보드 일체형 앰비언트 라이트는 야간 주행 시 고급감을 높인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차량 정보, 내비게이션, 멀티미디어, 공조 기능까지 통합 제어할 수 있는 구조로 구성됐으며, 계기판은 운전자 중심으로 직관적 UI를 제공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일부 상위 트림에 탑재될 예정이다.
BYD는 씰리온 06을 통해 중형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고급스럽고 미래지향적인 외관, 첨단 기능, 실용성까지 갖춘 구성으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모두 고려하는 소비자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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