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라서 해냈다’… 두바이 초특급 호텔의 주역, 쌍용건설과 세계 재벌들이 줄서는 이유

아틀란티스 더 로열, 두바이의 새로운 아이콘을 세우다

2024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등장한 초특급 호텔 ‘아틀란티스 더 로열(Atlantis The Royal)’은 단순한 숙박 시설이 아니라 건설 기술, 도시 자본, 글로벌 문화의 총합이 결과로 이어진 사례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쌍용건설이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 누적해온 명성과 기술력이 현장에서 응축되어 ‘이래서 국산’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내는 대표적 성과다.

프로젝트 개요

• 위치: 두바이 팜 주메이라 인공섬
• 규모: 44층 호텔 3개 동, 39층 최고급 레지던스 3개 동
  • 호텔: 791객실
  • 레지던스: 231가구
• 공사비: 약 12억5400만달러(1조5500억원)
• 주요 시설: 94개 수영장, 전 객실 바다 전망, 520㎡ 인피니티풀 펜트하우스, 스카이브리지

세계 재벌들이 줄 선다는 진짜 이유

초호화, 초프라이버시: 글로벌 상위 1%의 니즈 충족

아틀란티스 더 로열의 객실과 레지던스는 모두 바다 조망을 갖춰 두바이의 푸른 바다를 전면에 둔다. 특히 단독 인피니티풀, 펜트하우스 등은 세계 각국 부호와 셀럽, 왕족들이 ‘초프라이빗’한 휴식과 익명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지상 최고의 공간이다.

이곳을 단골로 찾는 글로벌 재벌들은 단순 숙박이 아닌 ‘두바이 초특급 커뮤니티에 네트워킹 권리를 얻는다’는 점에서 또 다른 가치까지 향유한다.

불가능을 실현한 건설 기술력: 단순 시공을 넘는 혁신

‘S자형 비정형 곡선 외관’과 3만3000장에 이르는 유선형 외벽 패널, 80m 스카이브리지와 초대형 인피니티풀까지 현장마다 “이건 진짜 불가능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구조적, 미적 난이도가 극상이다.

쌍용건설과 벨기에 베식스는 각국 54개 컨설턴트와 협력하며 각 디테일에 공을 들였다. 심지어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를 지어본 현장 경험자조차 “이 건물이 더 어렵다”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설계-공정-품질 삼위일체…한국 건설력의 브랜드화

아틀란티스 더 로열은 설계변경 14회, 코로나 팬데믹, 공사비 50% 증액, 글로벌 인력 공급혼란 등 변수 속에서도 80개월만에 준공됐다. 공기 지연, 공급 쇼크, 디테일 변경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각국 인력과 자재를 조율, 한 치의 오차 없는 품질로 납기 내 완공했다는 점이 신뢰의 기반이 되었다.

한국 건설사 가운데, 이런 고난도 초고급 공사에서 설계-리스크-품질을 동시에 책임질 힘이 있었기에 “이래서 한국, 이래서 쌍용”이라는 탄성이 나오는 것이다.

‘아틀란티스 더 로열’의 파급효과와 미래 전망

두바이·중동 고급건축 시장의 한국 신뢰도 비상

이번 프로젝트 준공 이후 쌍용건설은 두바이 외에도 사우디, 카타르 등지에서 복합단지, 고급호텔, 초고층빌딩 등 고부가가치 시장의 수주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앞으로도 “어려운 현장은 쌍용, 삼성, 대림 같은 한국사에 맡기라”는 글로벌 발주트렌드는 꾸준히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K-수출 성장동력, ‘건설+관광+문화 융합’ 모델

아틀란티스 더 로열의 탄생 이전과 이후, 한국 건설사의 위상은 단순 하청 아닌 글로벌 마이스터, 브랜드 프리미엄의 동급으로 자리매김했다. 호텔·마이스(MICE)·레지던스 복합단지 수출은 관광, 인재, 자본까지 불러들이는 집합적 국가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래서 한국’…세계 최고를 만드는 힘

꼭대기가 하늘에 닿는 레고블록 같은 호텔, 바다로 뻗은 인피니티풀과 S라인 곡선의 외관, 그 안에서 빛나는 수만 개의 첨단 기술과 땀방울. 아틀란티스 더 로열은 단순한 두바이의 랜드마크를 넘어, “한국은 왜 세계 초특급 건축의 왕좌를 거머쥐었는가”라는 질문에 최고의 해답이 된다.

거대 자본, 최고 난도의 기술, 세계 인재의 총집결 그 모두를 완벽하게 조율·실행하는 한국 건설의 힘.
그래서 오늘도 세계 재벌들과 파워셀럽이 한국 기업이 만든 공간 앞에 줄을 서는 것이다.

언젠가 또 다른 대륙의 하늘 아래, ‘K-건설’ 현장이 세상의 중심을 다시 바꿀 그날이 머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