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outube '표영호 TV']](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7/CP-2024-0091/image-d1fa326f-82c9-427d-bc6a-30ef9a3758f5.jpeg)
헬스장을 운영 하던 방송인 겸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전세 사기 피해를 입으면서 폐업 수순을 밟게 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표영호 TV’에는 ‘결국 졌습니다. 여러분도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폐업을 앞둔 양치승이 헬스장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하는 모습이 담겼다.
양치승은 헬스장 임대 관련 소송에서 패소한 배경을 설명하며 “재판부도 내 억울한 상황은 이해해줬지만 퇴거명령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계약 당시 건물이 구청 소유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담당 공무원에게 ‘계약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해도 된다’고 했다”며 “다른 상인분들도 구청 건물이면 더 안전하겠다고 생각해서 계약을 진행했는데, 4년 뒤 갑작스럽게 퇴거명령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이어 “‘계약해도 된다고 하더니 왜 나가라고 하냐’고 따졌더니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나가야 될 시점’이라고 하더라”며 당시 계약할 때에는 어떤 고지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알고 보니 해당 건물 계약서에는 퇴거 시점에 대한 고지 의무 조항이 있었고, 담당 공무원은 사표를 제출하고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더 큰 문제는 이중 납부였다. 양치승은 “(사기꾼) A씨가 내가 낸 임대료를 구청에 안 준 거다. 그래서 구청에서 A씨의 통장을 차압하고 압류한 뒤, 나한테 또 임대료를 청구했다”며 “이중 납부하라는 거다. 이건 법적으로 낼 수밖에 없고, 이후 또 법적으로 다퉈야 한다더라”고 말했다.
양치승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보증금 피해 및 이중 납부 등 약 5억 원가량 손실을 입었고, 시설 투자비까지 포함하면 최소 10억원 이상의 손해를 봤다.
그는 “정말 고생해서 오랫동안 일하고 겨우 빚내서 (헬스장을) 냈는데, 한순간에…”라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힘든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양치승은 회원 환불을 성실히 진행하고 있었다. 현재까지 약 2천만원을 환불했고, 수천만원 규모의 환불 금액이 남아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일부 회원들은 환불 없이 기다리겠다고 했으나, 양치승은 “‘장담을 못하겠으니 일단 환불받고 나중에 얘기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 양치승은 “등기부등본을 왜 안 떼봤냐”는 비판에 대해 “나와 같이 퇴거명령을 받은 분들은 등기부등본 떼고 부동산 통해 들어갔다. 그런데 같이 피해를 봤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양치승은 “지금까지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고, 또다시 시작하면 된다. 응원과 격려 많이 해주셔서 많은 눈물을 흘렸었는데, 재기하는 모습 꼭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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