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3시, DMZ 인근 수풀에서 ‘흔적’, 군 긴급 비상지령
지난 7월 3일 새벽 약 3시, 경기도 연천에서 파주까지 이어지는 최전방 DMZ 지역에서 군 감시 장비에 **“사람의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즉시 사단 본부와 합참에 비상 상황 보고 및 수색 작전 지시가 내려졌지만, 인물은 수풀 속에 숨어 20시간 이상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밤 11시, 수색팀이 직접 접근…‘국군이 안전히 안내하겠다’로 신병 확보
저녁 7시 50분 이후에도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자, 군은 야간 수색 작전 개시를 결정했습니다. 11시경에 작전팀이 대상자를 발견하자 **“우리는 대한민국 국군이다. 안전하게 안내하겠다”**고 밝히며, 북한인으로 확인된 인물의 신병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지뢰 위험 지역에서의 작전, 부상 없이 임무 완수
작전이 진행된 지역은 지뢰 매설 가능성이 높은 DMZ 후방부대 지역으로, 언제든지 위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병들은 무사히 작전을 마쳤고, 신병 확보에도 성공했습니다.

20시간 감시·추적 작전 주도한 장병들에게 합참 표창·포상휴가 29박 30일
이번 작전의 헌신적 수행을 인정해, 군은 합참 의장 명의로 장병 10명에게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특히 2명의 현역 병사는 부상 처리 및 29박 30일의 포상 휴가가 주어졌으며, 육군 지작 사령관, 군단장, 사단장 등으로부터도 줄줄이 표창을 받았습니다.

합참 관계자 평가 “조기 발견·성공적 추적 덕분에 작전 기여”
합참 관계자는 이번 구축 작전에 대해
“북한인원 조기 발견과 성공적 추적 감시로 작전에 기여한 장병들을 포상하는 것”이라며,
“적시적인 상황 조치 및 유도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작전의 의의와 향후 과제
이번 작전은 단순한 신병 확보 사례를 넘어,
- 최전방 DMZ 내 긴밀한 감시·대응 체계,
- 야간·위험 지역 작전 수행 능력,
- 병사 복무 유연성과 사기 진작의 성과를 동시에 보여주었습니다.
향후에도 국군의 경계 태세 강화, 비상 상황 대응 매뉴얼 업그레이드, 그리고 휴전선 비무장지대 내 인명·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 조치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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