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나라의 생소한 지역, 태국 치앙마이 여행.
동남아 여행지 추천 장소로 몇 곳을 듣고 찾아보았던 중에서 나름 핫플레이스라 했던 곳임에도 그 이름이 도대체 입에 붙지 않아 난감했던 님만해민 거리(Nimmanahaeminda Road)에 대해 소개해 봅니다.
Nimmanahaeminda Road
Nimmanahaeminda Road, Tambon Su Thep, Amphoe Mueang Chiang Mai, Chang Wat Chiang Mai, 태국
동남아 여행지 추천 태국 치앙마이 여행, 님만해민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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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여행을 하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 호텔 이스틴 탄 호텔(Eastin Tan Hotel Chiang Mai) 체크인을 하고 밖으로 나서본다. 조형물과 주변 환경에 신경 썼음이 역력한 호텔 익스테리어.
저 앞으로는 티스테이션.
T-스테이션 바 & 레스토랑(T ‑ Station Restaurant & Lounge Bar)은 호텔 1층에 있는 칵테일 바이자 레스토랑으로, 이름에 Station이 포함된 이유는 1920년대 미국 기차역을 콘셉트로 한 독특한 인테리어 때문이라고.
호텔 바로 앞 골목 사이로 보이는 길 건너편의 마야 스퀘어 그리고 님만해민 거리(Nimmanahaeminda Road)로 나아가는 길목의 커다란 다랑어 한 마리와 그 아래 물고기들. 뒤돌아 보면 태국 치앙마이 여행 숙소 중 가장 마음에 든다 판단되는 4성급 호텔, 이스틴 탄 호텔 치앙마이(Eastin Tan Hotel Chiang Mai)가 보인다.
님만해민 거리(Nimmanahaeminda Road)라고 말하면 조금 더 가야 하겠지만 ‘님만해민 지역’이라고 한다면 지금 이곳도 모두 해당 지역에 속하는 곳으로 매우 깔끔하게 관리되는 상가, 상점, 호프, 카페 등이 즐비하다.
그렇기에 동남아 여행지 추천 장소.
참고로 이 지역을 최대한 즐기려면 조금은 일찍 다녀야 할 듯하다. 호텔에서 샤워하고 잠시 찬 기운에 몸을 식히며 뭉그적거리다 보니 문을 닫은 곳이 꽤 보인다. 아쉽게스리.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님만해민 거리(Nimmanahaeminda Road)이며 왼쪽 횡단보도 방향이 그 시작이라 말할 수 있는 화이깨우 로드(Huay Kaew Road)와 님만해민 거리(Nimmanahaeminda Road) 교차로.
그런데 여기서 진로 두꺼비를 만나다니…
반갑구만!
지금 이곳은 까멜리아 카페 & 뮤직 바(The camellia cafe & music bar).
동백이가 들어가는 걸 보니 어째 친근한 느낌.
그동안 다녀 본 동남아 여행지 추천 장소 속의 한국과 관련한 주점이나 식당 중 가장 깔끔하단 생각이 든다.
낮에는 카페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일몰 이후에는 뮤직 바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커피와 음료 그리고 주류를 판매하는 두 얼굴의 공간이다.
건너편으로는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원님만 쇼핑몰 (One Nimman)이 보인다.
휙휙 지나는 차들을 피해 조심스럽게 길을 건너,
원님만 쇼핑몰 (One Nimman) 안으로 들어섰으나 아쉽게도 이곳 역시 문을 닫은 상점들이 즐비하다. 에잉 ~
원님만(One Nimman)은 복합 쇼핑몰이지만 그냥 단순한 쇼핑센터라기보다는 예술적 감성과 로컬 감각이 어우러져 유니크한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어 젊은 층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님만해민 거리, 이곳이 동남아 여행지 추천 장소로 손꼽히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지 싶다.
그 이름을 원님만(One Nimman)이라 정한 것은 하나의 님만 또는 님만 지역의 중심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치앙마이의 전통 건축 양식과 유럽풍 디자인을 결합한 공간으로, 로컬 브랜드와 예술가들을 지원하고자 만들어진 복합 문화 공간이라고 하니 나름 야심찬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 하겠다.
원님만 쇼핑몰을 나와 님만해민 거리를 걸어보니 조금 더 일찍 나오지 않은 것이 살짝 후회스럽단 생각이 든다. 어쨌거나 이 지역의 유래를 살펴보니 이렇다.
이 지역을 개발한 님만해민 가문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님만해민 가문은 치앙마이에서 매우 강한 힘을 지닌 가문 중 하나로, 이 거리를 개발할 당시만 해도 주거와 산업용 지역으로 개발되었으나 시간이 흐르면 점차 관광객을 위한 상업 거리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 덕분에 동남아 여행지 추천 장소 중 하나가 된 것.
독특한 벽화로 가득한 벽화거리?
벽화거리라기보다는 벽화골목이라 하는 게 맞을 듯.
인테리어가 독특하거나 부드럽거나 편안한 카페와 로컬 브랜드의 천국이 바로 님만해민이라말할 수 있고 생각보다 많은 디자이너 숍, 갤러리, 소규모 부티크 호텔이 많은 트렌디한 거리라 하겠다.
또한 디지털 노마드 성지라 말할 만큼 빠른 와이파이와 세련된 카페 덕분에 외국인 프리랜서들과 장기 체류객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현재 늦은 시간으로 인해 문을 닫은 상점이 많지만 조금 더 일찍 이곳을 방문했다면 왜 이곳이 치앙마이의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 지역은 전통적인 태국의 분위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세련된 현대적 감성이 지배하는 곳이며 낮에는 여유로운 브런치와 쇼핑을 즐기는 현지 젊은이들과 관광객의 모습이 일상적이고 밤에는 루프탑 바에서 칵테일을 마시는 등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지역을 방콕의 아리(Ari)나 서울의 연남동에 비유하는 이유가 바로 그러한 분위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숙소로 들어가기 전 잠시 티스테이션 구경.
물론, 늦은 시간이기에 밖에서만 슬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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