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평이 20억 돌파” 거래량도 서울 2위…고덕 그라시움 왜 안 팔까?
고덕동 아파트값이 가히 폭발적입니다. 16억 선에서 맴돌던 가격이 불과 석 달 만에 20억을 넘어서며 ‘국평 20억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건 이 가격에도 ‘팔겠다는 사람이 없다’는 점입니다. 매물이 사라진 동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 3개월 만에 4억 상승…고덕 그라시움, 84㎡ 20억 넘었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대장주 ‘고덕 그라시움’은 지난 4월까지만 해도 84㎡가 16억 원대에 거래되던 평범한 신축 단지였습니다. 하지만 5월 17억, 6월엔 18~19억을 기록하더니 7월엔 결국 20억1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한 달에 1억씩 오른 셈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97㎡는 20억7000만 원, 127㎡는 27억까지 올라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지난 상반기 거래량은 무려 174건. 송파 ‘헬리오시티’에 이어 서울 2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 불과 석 달 사이 84㎡가 4억 이상 상승, 서울 내 거래량도 상위권

🚇 교통부터 학군까지…완성형 입지 갖춘 대장 단지
고덕 그라시움은 2019년 입주한 4932가구의 대단지로, 상일동역 초역세권에 초·중·고를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는 학군지까지 갖춘 ‘완성형 입지’ 단지입니다.
재건축으로 탄생한 이 단지는 고덕의 ‘대장’ 역할을 하며 인근 집값을 함께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고덕 아르테온 등도 일제히 90~97% 수준으로 고점을 회복했습니다.
📌 지하철·학군·단지 규모 모두 갖춘 강동권 대표 신축

🏘 올림픽파크포레온 효과…신축 시세 연쇄 상승
전문가들은 고덕 그라시움의 급등 배경에 ‘둔촌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시세 급등을 꼽습니다. 포레온은 국내 최대 규모 단지로, 입주권이 84㎡ 기준 23억 원 이상으로 거래되며 고덕까지 가격 상승이 번졌다는 분석입니다.
가격 격차가 크지 않다 보니 ‘차라리 고덕 그라시움이 낫다’는 선택이 이어졌고, 이로 인해 급매가 빠르게 소진됐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입니다.
📌 포레온 입주권 시세 급등 → 고덕 대체 수요로 매물 실종

🏡 집주인들 “안 판다”…호가만 오르고 거래는 잠잠
이런 급등세에도 거래는 잠시 숨 고르기 상태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급매는 이미 소진됐고, 나머지 매물은 호가만 높인 채 눈치보기 모드에 들어갔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현지 공인중개사는 “지금은 매도인보다 매수 희망자가 더 많지만, 급등 이후의 시세에 놀라며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가격은 올랐지만 매물은 사라지고, 매수자는 신중한 상황

🚆 앞으로 더 오른다? 9호선 연장·비즈밸리 호재 주목
향후 가격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우선 9호선 연장이 진행 중이며, 2028년 개통 시 강남 접근성은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현재 약 50분 걸리는 이동 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됩니다.
또 JYP 신사옥 입주로 주목받는 고덕비즈밸리 개발, 인근 상업시설 확충 등도 지역 가치를 끌어올릴 호재로 꼽힙니다.
📌 9호선 연장과 고덕비즈밸리 개발이 추가 상승의 뇌관

📌 고덕 그라시움, ‘지금 사도 되나’는 고민만 남았다
고덕 그라시움의 사례는 최근 서울 신축 아파트 시장의 흐름을 상징합니다. 거래량 급증과 시세 급등, 이어지는 매물 실종은 곧 시장의 불균형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미 가격이 오를 만큼 오른 지금, ‘이제 들어가도 될까?’라는 질문에 대해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고덕은 지금, 다시 주목받는 서울 동쪽의 대장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급등한 지금, 진입 고민은 신중히…하지만 지역 매력은 여전
댓글0